15일 오전 9시, 안산시의회에 한반도기가 게양되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안산본부(이하 6.15안산본부/ 상임공동대표 강신하, 윤민례, 이강숙)가 6.15공동선언 발표 23주년을 맞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안산시의회에 평화통일의 상징인 한반도기 게양을 제안하였으며 안산시의회가 이를 수락하여 게양식을 진행하였다.
6.15안산본부는 2021년부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으고,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평화와 통일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촉구하며 단일기 게양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안산시와 안산시의회에 단일기를 게양하였으나, 올해는 안산시가 이를 거절하며 게양하지 못하였다.
이번 안산시의회 게양 행사에는 안산시의회 박은경 시의원과 유재수 시의원을 비롯하여 6.15안산본부 이강숙 상임공동대표와 윤기종 고문, 전준호 전 안산시의장, 평등평화세상 온다 김송미 대표 등이 참여하였다.
6.15안산본부 관계자는 "평화통일의 이정표를 마련한 6.15공동선언 23주년을 맞이하였지만 연일 계속되는 전쟁연습과 군사동맹 강화로 평화가 위협받는 시대가 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여느 때보다 더 평화와 통일의 목소리가 높게 울리고, 활발한 활동이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 "6.15공동선언 발표 23주년을 기념하면서 진행되는 14회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에 시민들이 대거 참여한다"고 밝히며 안산시와 시의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였다.
이번 게양사업을 제안한 6.15남측위원회 안산본부는 안산지역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정당 그리고 인사들로 망라되어 2005년 구성되었으며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교육사업, 문화사업, 정책사업, 여론사업,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