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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15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15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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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북한이 63일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규탄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16일 자정께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은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알렸다. 때마침 한미일 안보실장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를 열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3국 안보실장은 "이러한 행동은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발사를 실시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물자의 획득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모든 국가들이 완전히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대통령실은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분명히 재확인한다"면서 "조태용 한국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오늘(15일 현지시각) 동경에서 만나 북한의 불법적 핵,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빈틈없는 조율을 포함, 3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국 안보실장은 "또한 한미일 협력이 북한의 도발로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고, 북한이 지속적 도발이 아닌 외교의 길을 택해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하였다"면서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배가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5일 오후 7시 25분부터 37분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탄도미사일은 각각 78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면서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렸다(관련 기사 : 합참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https://omn.kr/24dv9 ).

한편, 북한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앞서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달부터 이어진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앞서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승진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이라면서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고 강조했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적과 싸워 이길 강군만이 자유·평화·번영 보장" https://omn.kr/24dta )

태그:#대통령실, #북한 탄도미사일, #한미일 국가안보실장,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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