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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경북 북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낙동강 상주보 상류에 설치한 수상 탐방로가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상주시는 2019년 9월 예산 40억 원을 투입해 회상나루 관광지와 상주보 일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상 탐방로를 건설했다.

수상 탐방로는 부유식으로 길이 1.4km다. 이 중 900m가 이번 집중 호우로 떠내려갔다. 나머지 탐방로도 위태로운 상태다.
 
유실되기 전 탐방로
 유실되기 전 탐방로
ⓒ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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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된 탐방로
 유실된 탐방로
ⓒ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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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북부 지방에 내린 폭우로 예천의 내성천과 문경의 영광을 거쳐 낙동강으로 많은 강물이 유입되면서 낙동강 인근 지역 주민들은 밤잠을 설치는 불안에 떨어야 했다.

낙동강 홍수 통제소에 따르면 탐방로가 유실된 15일 오전 9시 현재 유입량은 7508톤(m3/s), 총방류량은 7397톤(m3/s)으로 유입량보다 방류량이 약 100톤 정도 적어. 수위는 49.25m를 유지했다. 수상 탐방로가 유실될 정도의 위험에 처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유속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통제소 관계자는 밝혔다.

탐방로 유실에 대하여 상주시 관광진흥과 김영일 시설운영 팀장은 "현재로서는 부실시공이다, 관리부실이다 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상류에서 떠내려온 부유물이 탐방로 위에 쌓이면서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유실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무거운 물체와 탐방로가 충돌하면서 탐방로를 지탱하고 있는 로프가 끊어져 일어난 사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상주시는 탐방로 유실과 관련하여 낙동강 수위가 낮아지면 이른 시일 내 조사에 착수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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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은 1980년경부터 지방의 주간지 등에서 기자 및 편집국장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귀 오마이 뉴스의 편집과 보도방향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자 본 신청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최종 학력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졸업, 문화교양학과 졸업. 이어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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