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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인구 증감 및 증감률 상·하위 시군구
 전년 대비 인구 증감 및 증감률 상·하위 시군구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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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전국 229개 시·군 가운데 여덟 번째로 인구감소율이 높게 나타났다. '3년 내 생활인구 15만 명 회복'이라는 제천시 인구정책에 적신호가 켜졌다. 

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천시 인구는 1년 전에 비해 3000명이 줄어 감소율 2.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229개 자치단체 중 인구 감소율 순위 8위에 해당한다.

가구 수 감소율도 상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제천시는 전체 6만 가구 중 1천 가구(-1.8%)가 줄면서 229개 자치단체 중 감소율 3위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는 인천시 동구로 58만 명 중 3000명이 줄어 감소율 4.9%를 나타냈다. 세대 감소율 역시 인천시 동구로 3.4%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의 이번 조사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기존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정보시스템으로 자동 집계하는 방식과는 차이를 보였다. 실제 지난 연말 기준 1년 동안 제천시 인구는 약 600명이 줄었지만 등록센서스 방식의 조사 결과와는 5배가량 차이가 났다. 

통계청은 1년 단위로 주민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총 25종 행정자료를 활용해 인구 증감 등 통계치를 산출하고 있다. 행안부 조사방식은 외국인을 제외하지만, 통계청 방식은 외국인을 포함해 1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는 행안부의 산출 방식을 토대로 인구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통계청 산출 근거를 상세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충북 인구는 162만 5000명(내국인 156만 3000명, 외국인 6만 2000명)으로 외국인 인구 증가 영향으로 1년 전 수준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음성군은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0당 14명꼴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인천 동구는 지난해 대비 3000명(-4.9%) 줄어든 5만 8000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태그:#제천시, #통계청, #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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