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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벨라 전시장에서 홍정희 작가.
  갤러리 벨라 전시장에서 홍정희 작가.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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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갤러리 벨라'에서 여성작가 초대전 마지막 순서로 서양화가 홍정희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홍 작가의 작품은 빛과 빛을 머금은 자연을 강렬한 원색을 통해 비구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캔버스 위에 내키는 대로 물감을 뿌려 생겨난 여러 무늬의 얼룩 위로 다시 붓질을 해 덮어가는 과정의 반복을 통해 다양한 형태를 재구성해 낸다.

전시를 앞두고 <인천게릴라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홍정희 작가는 "빛은 에너지의 원천이다. 저의 작품은 색을 통해 그 원천을 담아내고자 했다"며 "다양한 색과 의도하지 않은 형상으로 채워진 캔버스는 또 하나의 공간을 창조해 낸다"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제 그림 속 화려한 원색의 자연은 인간 이전, 찬란했던 태고의 자연을 향한 지향이며, 우리가 회복해야 할 공간이자 빛의 기억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 벨라의 이춘자 관장은 "홍정희 작가의 작품에는 에너지가 넘친다. 화려한 원색으로 빈틈 없이 채워진 공간은 넘쳐 나는 자연의 힘을 상징하는 듯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보는 이들이 많은 힘을 받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를 끝으로 지역의 실력 있는 여성 작가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가교가 되고자 했던 '갤러리 벨라'의 3개월의 여정이 막을 내린다"며 "하지만, 갤러리 벨라는 지역의 실력 있는 작가를 발굴해 대중에 알리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홍정희 作 '빛의 기억-생성'.
  홍정희 作 '빛의 기억-생성'.
ⓒ 갤러리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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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갤러리 벨라에서는 '여성작가 초대전' 3부작 중 유진숙(숨 고르기)·송현미(들풀향기) 작가의 전시를 차례로 진행해 지역 화단에 큰 반향을 불러켰다.

'2023 여성작가 초대전' 중 세 번째 인 홍정희 작가 개인전은 <빛의 기억-like forest>를 주제로 8월 15일 화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갤러리 벨라에서 열리며, 30여점의 작품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8월 21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편, 서양화가 홍정희 작가는 경인교육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 서양화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회원, 인천미술협회 이사, 인천미술대전과 경인미술대전의 초대작가, 청조회, 서울여류화가협회, 윤슬전업작가회, 한하나회, 구상작가회, 경인인물화회, 부평미술인회 등에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홍정희, #서양화가 홍정희, #미술전시, #미술의 거리, #갤러리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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