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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에서 만난 서양화가 길현수 작가.
  전시장에서 만난 서양화가 길현수 작가.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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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를 통해 인간 본질과 생명의 근원을 탐구해 온 서양화가 길현수 작가가 인천 개항장 '참살이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길현수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 위에 거친 질감으로 투박하게 그리면서도 짙은 색감으로 강렬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입체적 질감이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
 
특히, 배경에 비해 두드러지게 표현되어 다소 이질적인 누드는 '인간의 본질', '날 것 그대로의 생명'에 대한 작가의 주제의식을 더욱 분명히 한다.
 
전시장에서 <인천게릴라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길현수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누드는 날 것 그대로의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이다. 그림을 통해 나의 정체성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주제의식을 설명했다.
 
이어 "생명 있는 모든 것의 처음, 누드는 그 처음에 대한 상징"이라며 "누드를 통해 투영되는 자아를 보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현수 作 'The # (I)'.
  길현수 作 'The # (I)'.
ⓒ 참살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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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기획한 참살이 미술관의 최도범 대표는 "길현수 작가의 작품은 인간의 정체성, 생명의 근원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다"라며 "누드로 표현된 '본질'을 보는 전시가 될 것이다"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자연-생명"을 주제로 열리는 서양화가 길현수 초대전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참살이 미술관'에서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린다. 누드를 소재로 한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전시기간 중 휴관 없이 매일 오후 12시에서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양화가 길현수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한국미술협회와 목우회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천안독립기념관, 독일 본 대사관, 인천미술은행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양화가 길현수, #미술전시, #길현수 초대전, #미술의 거리, #참살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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