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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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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12일 전국지표조사(NBS) 10월 2주차 조사에서 직전 조사(9.25~9.27) 대비 1%p 오른 35%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57%였다. 모름/무응답을 택한 응답 비중은 8%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총 5853명 접촉, 응답률 17.3%)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연령별 응답자 변화를 보면, 30대(5%p▲, 22%→27%, 부정평가 66%)와 40대(4%p▲, 15%→19%, 부정평가 73%), 70대 이상(4%p▲, 64%→68%, 부정평가 25%)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60대(5%p▼, 54%→49%, 부정평가 48%)를 비롯해 18·19세 포함 20대(1%p▼, 22%→21%, 부정평가 58%)와 50대(1%p▼, 31%→30%, 부정평가 67%)의 긍정평가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긍정평가 하락이 눈에 띈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8%p 하락한 50%,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0%p 오른 41%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8%p▲, 43%→51%, 부정평가 43%), 광주·전라(6%p▲, 6%→12%, 부정평가 86%), 대전·세종·충청(3%p▲, 27%→30%, 부정평가 51%) 등 다른 지역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직전 조사 대비 변화하지 않은 것과 반대되는 흐름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보수층의 긍정평가가 모두 상승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28%, 부정평가는 3%p 내린 64%로 집계됐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66%, 부정평가도 3%p 내린 27%였다.

국민의힘 31%-민주-29%-지지정당 없음 32%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31%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29%로 집계돼 양당 지지도 격차(6%p→2%p)가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줄었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4%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 대비 2%p 늘어난 32%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21대 국회 평가는 크게 부정적이었다.

21대 국회의 의정활동에 대한 전반적 평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 평가는 20%에 불과했고, 부정적 평가는 75%에 달했다. 지지정당 및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모두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결과였다.

현재 여야 갈등 수준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이러한 평가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여야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80%가 '정치적 갈등이 매우 심각해 의정활동이 어려운 수준'이라는 의견을 택했다. '정치적 갈등이 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는 의견은 12%, '정치적 협력을 통해 의정활동을 수행 중이다'라는 의견은 2%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전국지표조사, #윤석열 대통령, #여론조사, #국정 지지율, #무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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