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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원내대표, 김기현 대표, 김병민 최고위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원내대표, 김기현 대표, 김병민 최고위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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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식에 참석할 의사를 내비쳤다.

유의동 신임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2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2일 열릴 고위 당정협의회 의제에 대해 "이태원 참사가 1년이 돼가고 있지 않느냐? 많은 인파가 이렇게 한꺼번에 모이는 행사들이 많으니까 그때에 우리가 시행착오, 실패를 얼마나 교훈 삼았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정도가 의제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진행자가 '추모식에 참석할 의향이 있느냐'라고 묻자,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예, 그러려고 한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다만 "계획은 저희가 일정이 하루 단위로 이렇게 나오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은 말씀드릴 수 있지만, 다른 분들의 일정이 어떤지는 제가 확인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책위의장 본인은 참석 의사가 있지만,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당 지도부가 참석할 계획인지까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취지였다.

이후 당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윤재옥 원내대표가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았다. 윤 원내대표는 "정책위 의장이 그런 발언을 한 것으로 들었다"라며 "의견을 수렴하고 상황을 짚어보고 판단하겠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특별법 통과 등 이슈를 두고 여권을 향한 유가족들의 비판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집권당 새 지도부가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추모식에 동참해 고개를 숙일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태그:#1029이태원참사, #추모식, #1주기,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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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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