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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22일 경남도의회 시정연설.
 박완수 경남도지사, 22일 경남도의회 시정연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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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총 규모 12조 570억원의 2024년도 예산안을 경남도의회(의장 김진부)에 제출했다. 이는 2023년 대비 437억원(0.4%) 감소한 것이다.

22일 경남도는 "부동산 시장 위축, 경기 침체로 국세와 지방세가 감소됨에 따라 대규모 축소가 우려되었으나, 전년 대비 국비 추가 확보로 국고보조금이 증액되어 총 예산규모는 소폭 감소하였다"라고 설명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경남도의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예산안은 여러모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을 과감히 삭감하고 도민의 안전과 복지, 민생경제와 관련한 예산은 최대한 반영하였다"라고 말했다.

세금 수입이 많이 준다. 경남도는 2024년 세입은 취등록세, 지방소비세 등 지방세 수입이 전년 대비 3131억 원 7.9%가 감소되었고, 지방교부세는 전년 대비 247억 원, 2.6%가 감소되었다고 밝혔다. 반면 국조보조금 증액으로 보조금 수입은 2433억 원, 4.4% 증가하였다.

경남도는 "2024년 예산은 지난해에 이어 모든 사업의 성과와 필요성을 하나하나 따져보았으며, 성과가 낮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은 없는지, 유사중복 사업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여 예산이 새어나가는 사업이 없도록 철저히 검토하였다"라고 밝혔다.

새해 주요 예산을 보면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에 3141억 원이 편성되었다.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 56억 원, ▲경남 방산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 8억 원,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 4억 원 등 항공·방산·원전 등 전략산업을 선도하고, ▲수소전기차 부품 내구성 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 42억 원,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17억 원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예산이 들어 있다.

또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22억 원, ▲경남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사업 13억 원, ▲대학 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 6억 원도 포함되어 있다.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에 1조 1653억 원이 편성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사천공항 활성화 지원 6억 원, ▲지방도 확포장 1925억 원, ▲광역환승센터 조성 43억 원, ▲도시재생사업 605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93억 원,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33억 원,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10억 원, ▲지역문화예술육성 지원 20억 원, ▲파크골프장 조성 56억 원 등이다.

'든든한 복지, 안전한 생활' 관련 전체 예산은 4조 5005억 원으로, 세부적으로 보면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설치 지원 4억 원, ▲마산의료원 서민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3억 원, ▲원폭피해자 생활보조수당 1억 원,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31억 원, ▲청년 월세 지원 8억 원,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4억 원, ▲재해위험지구 등 위험지역 정비 1976억 원, ▲여성범죄예방 안심거리 조성 4억 원, ▲우리동네 안심순찰대 1억 원, ▲자율방범대 활동지원 3억 원 등이다.

환경·농산어촌 관련 예산은 2조 833억 원으로, 구체적으로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 304억 원, ▲슬레이트 처리 및 개량지원 132억 원, ▲미세먼지 불법배출 예방감시 지원 5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6억 원, ▲농기계 공급확대 사업 50억 원, ▲농산물 생산비 보장지원 20억 원,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 2억 원이 들어 있다.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409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4일 최종 확정된다. 경남도 새해 예산안은 2017년도 3000억 원 감축된 적이 있고 대부분 다른 해에는 늘어났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22일 경남도의회 시정연설.
 박완수 경남도지사, 22일 경남도의회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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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4년도 예산안 분포
 경남도 2024년도 예산안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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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상남도, #박완수, #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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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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