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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군수가 기자간담회에서 또 다른 대기업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최 군수가 기자간담회에서 또 다른 대기업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무한정보> 최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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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구 충남 예산군수가 산단과 기업유치 등을 전망하면서, 셀트리온 같은 대기업이 들어올 것을 암시했다. 산단 반대 주민들에 대해서는 '정보 부족'이 반대의 이유라고 말해 주민 인식과 간극을 보였다.

지난 8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 군수는 우량 대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지방 소멸 위험지역으로 다양한 시책이 요구되고 있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7개 산단에 206만평의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3000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론이 안 났지만, 예산군에도 우량 기업들이 노크를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조곡산단 등 주민들의 반대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정보가 잘못 전달됐다. 군 경제과에서 정확한 정보를 알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산단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이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반대한다는 설명이다.

최 군수는 "예전부터 알던 주민이 나에게 '44만평 산폐장을 만들려고 한다. 나쁜 사람이다'라고 잘못된 정보로 항의를 들었다"는 일화를 얘기하기도 했다.

K에코플랜트가 진행하는 '예산 조곡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는 147만4115㎡(약 44만5920평)으로 설계됐다. 그중 폐기물처리시설 3만2884㎡(약 1만평)이다.

하지만 조곡산단 반대 측은 "한두 사람이 잘못된 정보를 밝히는 것'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것이 아니라, 산폐장 건설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요했다.

장동진 주민대책위 위원장은 "굳이 폐기물 처리장을 만들 것이 아니라, 규모를 줄이도록 설계·변경해, 산폐장이 못 들어오게 해야 한다. 변경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산시키는 것 밖에 없지 않나"라고 반발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이 2만톤 이상 ▲조성면적 50만제곱미터 이상인 경우 폐기물처리시설을 건설해야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그린바이오클러스터 ▲내포역세권 개발 ▲충남방적 정비 사업 ▲산단과 기업 유치 ▲예산시장 ▲지역활력타운 ▲국립의대 신설 문제 ▲예당호 개발 ▲덕산온천 재건 ▲산림치유원 진행 계획 ▲복지분야 등을 어떻게 실현할지 설명했다. 

덕산온천에 관한 사항은 새로 부임한 도중선 부군수가 충남도 예산담당관으로 재임 시절, 직접 업무를 추진했다고 언급하며, "덕산 온천지구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원탕은 도와 충남개발공사와 이미 협약했다. 덕산온천관광지 조성 계획 변경 등을 위한 행정절차 중에 있다"라면서 부군수 취임 일성대로 덕산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덕산의 미래가 밝다. 내포 인구의 70%가 40대 이하 젊은층으로 구성돼, 일과가 끝나거나 주말에 머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는 한편 대치리와 가야산 자락을 도시 계획을 (일부) 해제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방적을 두고는 "지난해 12월 말에 250억원의 토지 매입비를 지불하고, 건축 등기 이전 중에 있다. 앞으로 이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건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최적의 안을 마련하는 대로,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다시 한 번 기대감을 높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최재구예산군수, #기자간담회,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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