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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년생활경제상담사 양성과정 공식 웹포스터.
 광주청년생활경제상담사 양성과정 공식 웹포스터.
ⓒ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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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아래 광주청지트)가 '청년생활경제상담사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17일 광주청지트는 "청년의 부채 발생을 예방하고 조기에 개입하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금융복지 역량이 요구되고 있어 청년생활경제상담사 양성과정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광주청지트는 지난 2017년부터 청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로 지난 2018년부터 광주광역시의 청년 금융복지 지원사업을 위탁해 '광주청년드림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청지트는 "'청년생활경제상담사'는 사람 중심 경제생활 문화를 확산하며 청년들의 건강한 경제생활을 지원하는 전문상담사"라며 "(이들은) 시장경제 외 다양한 경제모델을 제안하며 좋은 삶을 위한 4가지 부(생태적 부, 사회적 부, 정신적 부, 경제적 부) 철학을 바탕으로 균형있는 경제관을 전달한다. (청년생활경제상담사는) 약탈적이고 불평등한 금융생태계에 대항하여 연대와 공동체의 힘으로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활동가로서 역할한다"고 했다.

지난 2018년부터 '청년생활경제상담사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상담사들은 매년 약 400명의 광주청년을 대상으로 부채문제 해결과 경제적 자립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광주청지트가 광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광주청년드림은행에서 '1:1 내지갑상담'을 진행한다.

'1:1 내지갑상담'은 두 차례에 걸쳐 내담자를 만나 내담자의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 현황을 살펴보고 생애설계를 통해 재무계획을 세워주는 과정이다. 과중한 부채가 확인되면 채무조정제도와 연계하며, 그밖에 본인에게 필요한 주거정책, 청년정책, 복지정책 등을 안내한다.

광주청지트는 "(이번 양성과정은) 지역사회 금융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확대하고 금융 안전망을 만들고자 관계기관과 생활경제 철학과 지식을 나누는 교육의 장으로 기획했다"며 "평소 내담자를 만나며 돈과 빚 등 생활경제 문제에 대해 고민했던 관계기관 종사자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고금리·고물가 환경이 길어지며 20·30 청년층의 부채문제가 악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청년층의 채무조정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2023년 6월 말 기준 23만1200명으로 지난 2022년 12월에 비해 6개월 만에 약 1만700여 명 늘었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20대 이하 가구주는 모든 연령층 중 유일하게 가구소득이 감소했고, 2022년을 기준으로 20대 이하의 부채 보유액은 2018년에 비해 93.5%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광주청지트는 "본 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거쳐 두 명의 광주청년드림은행 상담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양성과정은 오는 26일까지 사전신청 링크(bit.ly/상담사양성)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교육 커리큘럼은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태그:#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광주청지트, #청년생활경제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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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대해 고민하며 광주의 오늘을 살아갑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광주의 오월을 기억해주세요'를 운영하며, 이로 인해 2019년에 5·18언론상을 수상한 것을 인생에 다시 없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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