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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 |
ⓒ 배현진의원실 | 관련사진보기 |
[기사대체 : 25일 오후 8시 55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습격을 당해 순천향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신원불상의 남성에 의해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 당했다. 피의자는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사건 직후 배 의원 측은 <오마이뉴스>에 "출혈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병원 이송 당시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현장 방문 중 흉기 습격을 당한 지 23일 만에 발생한 제2의 정치테러 사건으로 보인다. 배현진 의원실에 따르면 피의자는 배 의원에게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물어서 신원을 확인한 후 폭행을 가했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다만 경찰은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 신상정보 등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경찰에 본인 나이를 15세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마치고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주치의인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는 브리핑을 통해 "(배 의원은)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의식은 명료했다"며 "출혈은 심각하지 않아 두피 열상에 대해 스테이플러로 1차 봉합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주변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지만 입원 조치를 취한 상황이고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추가적인 검사를 해서 미세출혈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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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사진은 2022년 7월 29일 모습. |
ⓒ 공동취재사진 | 관련사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