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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남본부 세코지부는 27일 세코 앞에서 '용역노동자들의 당당한 노동자 선언과 처우개선, 직접고용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남본부 세코지부는 27일 세코 앞에서 '용역노동자들의 당당한 노동자 선언과 처우개선, 직접고용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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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비‧창원특례시비로 운영되는 창원컨벤션센터(세코)에서 위탁업체 관리직의  비위행위로 논란인 가운데, 용역노동자들이 처우 개선과 직접 고용을 요구했다.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남본부 세코지부는 27일 세코 앞에서 '용역노동자들의 당당한 노동자 선언과 처우개선‧직접고용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세코는 올해로 운영 20년째로 그동안 여러 위탁업체들이 운영을 해왔다. 올해부터는 경남관광재단이 운영을 맡았고 경남관광재단은 월드유니텍에 위탁해 건물‧시설관리와 운영을 하고 있다.

"용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 고용해야"

이날 결의대회에서 세코지부는 처우 개선과 직접 고용을 요구했다. 이들은 "운영을 위탁받은 재단은 용역업체와 계약서에 고용승계를 명시했는데도, 일부 용역업체 관리자들은 계약해지가 될 수 있다며 고용불안을 조장해 왔다"라며 "조합원을 불러 노조 탈퇴를 권유하는 부당노동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남도와 재단, 용역업체는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며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한 기본급 정상화와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세코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고용이 불안한 용역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라며 "세코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고용과 삶이 나아져야 세코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경남도와 재단은 용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 고용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세코지부는 또 관리자들의 비위행위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일부 관리자들은 근무시간 중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소장의 출퇴근을 해주며 근무지를 무단이탈하기도 하기도 했다"라며 "조합원은 작은 잘못만 해도 시말서 제출을 요구했던 자들이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비위행위를 저질러 왔다"라고 주장했다.

세코지부는 "한 간부가 지난해 행사 뒤 남은 술 상자를 가져갔고, 올해 1월엔 택배로 온 물건을 무단으로 가져가기도 했다"라며 "택배 (절도 혐의와) 관련해서는 경찰에 고발되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경남관광재단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업무용 차량의 출퇴근 사용 관련 사안은 재단이 운영을 맡기 이전인 지난해에 있었던 일로, 용역업체에 공문을 보내 시정 조치를 하도록 했다"라며 "해당 소장은 오는 3월 말까지 권고사직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절도 혐의을 두고는 "지난해 연회를 한 뒤 청소하면서 술 상자가 있어 버려진 것으로 알았다고 한다, 해당 업체 관계자와 오해로 인한 것으로 서로 풀었다고 한다"라며 "택배 관련 사안은 수사 결과를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남본부 세코지부는 27일 세코 앞에서 '용역노동자들의 당당한 노동자 선언과 처우개선, 직접고용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남본부 세코지부는 27일 세코 앞에서 '용역노동자들의 당당한 노동자 선언과 처우개선, 직접고용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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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남본부 세코지부는 27일 세코 앞에서 '용역노동자들의 당당한 노동자 선언과 처우개선, 직접고용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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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코, #창원컨벤션센터, #공공연대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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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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