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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8호인 유동철 예비후보가 7일 출마선언 자리에서 음주운전 이력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8호인 유동철 예비후보가 7일 출마선언 자리에서 음주운전 이력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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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영입인재인 유동철 예비후보가 과거 음주운전 이력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유 예비후보는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전과를 신고했다.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은 유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발표 이후 질의응답에서 마지막으로 음주운전 논란을 소환했다. 그는 "부산시민, 수영구민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제 잘못을 평생 후회하며 반성하며 살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최근 유 예비후보는 과거 두 번의 도로교통법 위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7월과 2013년 3월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150만 원, 100만 원 형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유 예비후보는 지난달 14일 민주당 영입인재 18호로 총선에 합류했다. 부산에서 오랜 기간 인권·복지분야 운동을 해온 전문가이면서 그동안 야당의 기본소득, 보건복지공약 설계 역할을 맡아왔다.

이후 전략공천을 거쳐 공식 출사표를 내밀었는데, 하루 전 관련 보도가 쏟아지면서 이 예비후보는 이날 행사의 끝을 음주운전 해명으로 채웠다. 상대인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예찬 예비후보까지 이 사안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린 장 후보는 "음주운전 전과 2범이라니, 민주당에 그렇게 인재가 없느냐"며 유 예비후보의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유 예비후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허리를 숙였다. 그러나 물러나란 요구엔 사실상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문제를 끄집어내 맞대응하면서다. 유 예비후보는 "모든 잘못에 대한 책임은 누구나 동등하게 져야 한다"라며 "도이치모터스 조작 사건, 명품백 수수 사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김 여사가 공개적으로 사과한다면 저도 후보직을 사퇴할 용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7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22대 총선 출마선언에 나선 수영구의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7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22대 총선 출마선언에 나선 수영구의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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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음주운전, #장예찬, #유동철, #부산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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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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