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에서 잠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에서 잠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련사진보기

 
"아이를 키우면서 큰 행복을 느끼지만, 현실적으로 다양한 방면의 어려움이 있는데, 특히 아이에게만 집중하다보니 본인의 건강과 휴식을 챙길 여력이 없다."

'딩크(Double Income No Kids, DINK : 맞벌이 무자녀 부부)'족으로 살아오다가 현재 2명의 영유아를 양육 중인 부모가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키우기란 어떠한 지에 대한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국가에서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주형환, 아래 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6일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 건강‧난임 분야 간담회를 1차로 시작해, 이번 2차 간담회는 영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참석해 결혼과 출산,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겪은 진솔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에서 잠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에서 잠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련사진보기

 
현재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 4명을 양육하고 있는 한 부모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행복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사회적인 인식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라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늘봄학교 시범사업을 실시했던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는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이용했던 늘봄학교는 아이도 좋아하고 매우 좋은 제도인데, 학교별로 차이가 많이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향후 제도가 질 높고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잘 정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형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주형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련사진보기

 
이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자녀를 양육하면서 필요한 정책과 새로 도입하거나 보완을 해야 하는 정책에 대한 실제 수요자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귀한 시간이 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 부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위원회에서는 더 많은 분들이 자녀 양육하는 행복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양육 걱정을 덜어드리는 정책과 아이를 키우면서도 경력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는 저출산 정책에 대한 효과성, 개선 필요성 등 정책수요자의 의견을 청취하여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마련됐으며, 이후 3, 4차 간담회를 앞두고 있다. 

3차 간담회는 가구특성별 맞춤형 지원 분야 관련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3일 개최될 예정이다. 곧이어 15일에는 일‧가정 양립 분야 관련 맞벌이 가구를 대상한 4차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주형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에서 참가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주형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에서 참가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련사진보기


태그:#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저출산, #정책수요자릴레이간담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