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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편지쓰기 수상작.
 안전 편지쓰기 수상작.
ⓒ 창원고용노동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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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회사에 안전한 기계만 있는 게 아니니깐 항상 조심 또 조심하세요. 아빠가 회사에서 다쳤다고 하면 제가 더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 회사에서 사고 나는 거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아빠 조심 또 조심하세요."

어린 자녀가 일하러 나가는 아빠한테 보낸 편지의 한 부분이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지청장 양영봉)이 노동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사업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 편지쓰기'를 진행했는데, 감동 편지가 이어진 것이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안전 편지쓰기' 첫걸음으로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 사업장의 임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안전 편지 쓰기를 벌였다.

편지는 '자녀가 부모에게', '배우자가 직원 배우자에게', '동료가 같은 직원에게' 안전편지를 작성하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된 편지쓰기에는 모두 250통이 응모되었다. 이후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수상작 20편을 뽑은 것이다.

수상작은 '자녀가 부모에게' 7편, '배우자가 배우자에게' 8편, '동료가 동료에게' 5편이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오는 15일 오전 두산에너빌리티 본관 1층 미디어룸에서 시상식을 연다.

수상자한테는 개인당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앞으로 다른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편지쓰기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양영봉 지청장은 "이번 안전편지 쓰기를 통해 나와 동료, 가족이 한마음으로 바라는 것이 안전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라며 "나의 건강과 안전을 스스로 지키고 나아가 동료의 건강과 안전을 서로 살피는 건강한 안전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태그:#안전문화, #창원고용노동지청, #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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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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