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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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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막말' 파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후보 공천을 취소하자 지역에서 낙하산 공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 중구와 남구 시의원과 구의원들은 16일 성명을 통해 "더 이상 낙하산 공천으로 지역의 민심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공관위의 공정한 경선, 이기는 공천을 위한 어려운 결정을 우리 당원 및 대구 중구·남구 구민들 또한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선거는 거대야당의 입법폭주를 저지하고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통한 지역을 살려야 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중·남구는 묻지마 식 낙하산 공천의 폐해가 가장 큰 지역이었다"며 "낙하산 공천으로 지역의 민심을 외면하지 말아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선과 공천취소로 중구와 남구 구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났다"며 "지역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주민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결과로 지역민들과 당원들의 결속은 사분오열되기 직전"이라며 "조속히 지역의 민심을 수습하고 당원 결속을 위한 후보를 지체 없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의원은 도태우 변호사와 최종 결선에 올랐던 임병헌 의원이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역에서 나고 자라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주민들의 현안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는 임병헌 의원을 지역의 후보로 공천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3선의 대구 남구청장 출신인 임병헌 의원은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의 대장동 로비자금 수수의혹이 드러나 사퇴하자 지난 2022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태그:#국민의힘, #대구중남구, #임병헌, #지방의원, #낙하산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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