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1일 대구 달서구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1일 대구 달서구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대구 달서구병 선거구에 출마하며 국민의힘과 통합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21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의 정신으로 대한민국과 달서 발전에 한 몸 바치겠다"며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국민의힘과 바로 통합·합당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거짓 촛불의 압박 속에서도 잘못된 탄핵에 반대했으며 문재인의 좌파독재 5년간 꿋꿋이 맞서 싸웠고 부정부패한 이재명과 싸웠다"며 "정의롭고 의로운 길을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공약으로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대구시 신청사 원안대로 완공 ▲체육시설 확충과 주차공간 확대로 쾌적한 달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 ▲도심지역 재개발 추진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교육 및 청년일자리 확충 등을 약속했다.

조 대표는 "국회의원 당선과 동시에 바로 국민의힘과 통합하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도록 반드시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이 많이 진행됐는데 한동훈 비대위가 와서 안됐다"며 "지금의 국민의힘으로서는 안 된다.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을 준비하려면 시대교체와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한다"고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용기도 없고 희생도 없고 이끌어갈 이슈도 없다"며 "이렇게 간다면 조국혁신당, 꼼수 위성정당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과 경쟁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보수정당이 더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우리공화당이 중지를 모아서 보수대통합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의 합당은 반대했다.

조 대표는 자신과 함께 경쟁하는 권영진 국민의힘 후보(전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이재명을 위해 탄원서를 작성하고 죄 없는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섰다"며 "좌파 정치인들을 끌어들이면서 대구의 경제를 힘들게 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도태우 후보를 매몰차게 공천 탈락시킨 지역에 왜 오느냐는 의문이 든다"며 "서문시장에 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구 중남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도태우 후보에 대해서는 "대구시민이 선택한 후보를 국민의힘이 너무 우습게 봤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대구는 가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달서구갑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서는 "내가 유영하라면 정치 안 한다. 그분을 모시는 것만으로도 영광 아닌가"라며 "박근혜의 남자가 아닌 정치인 유영하로 봤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태그:#조원진, #우리공화당, #대구달서병, #권영진, #국민의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