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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3.22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3.22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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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적당히 타협하여 얻는 가짜 평화는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3월 넷째 주 금요일 아홉 번째 서해수호의 날인 이날 오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2002년 제2 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어뢰 공격 및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지금도 북한은 끊임없이 서해와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 연초부터 서해상에서 수백 발의 포사격을 감행했다.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 부르며 위협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심지어, 남북이 70여 년간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으로 인정해 온 NLL(북방한계선)마저 불법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해상국경선을 운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정상적인 작전 활동을 무력도발이라고 왜곡하며, 서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북한이 이러한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완벽한 오산"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민의 안전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다. 정부는 우리 안보의 핵심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방국들과 더 강력하게 연대하겠다"면서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안보 현장을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들 덕분"이라며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가 부상을 입은 장병들, 그리고 전사한 분들의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 우리의 호국 영웅들이 확실히 예우받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태그:#윤석열, #서해수호의날,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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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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