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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공장.
 한국지엠 창원공장.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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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0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한국지엠(GM) 경남 창원공장에 정전이 발생해 이틀째 공장 가동이 멈췄다.

26일 한국지엠 창원공장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10분경부터 한국지엠 창원공장 송전선로 애자 파손으로 전기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25일부터 공장 가동이 중단돼 현장 직원들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사무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원인과 책임 소재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관계자는 "원인은 한전 측이랑 확인 중에 있다. 빨리 조치해 공장을 가동토록 하는 게 우선이다. 한전과 같이 대책 마련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한전 경남본부 관계자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히기 쉽지 않다. 변전소와 창원공장 사이 지중 케이블 쪽에서 사고가 났고, 해당 구간은 한국지엠 사설 구간이다"라고 전했다.

한전 경남본부는 관련 부품 교체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는 30일 정도 돼야 전기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단전이 발생한 곳은 창원 성산구 삼정자변전소와 한국지엠 창원공장 구간 사이로, 한국지엠이 고장 수리해야 하는 곳이다.

정전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규모는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면서 하루 250억~300억 원정도로 추산된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관계자는 "우리가 하루에 1000대 정도를 생산한다. 차량 단가 등으로 계산하면 하루 250억 넘게 피해로 추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26일 오후 한국지엠 창원공장을 찾아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태그:#한국지엠, #창원공장, #정전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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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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