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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공보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공보물
ⓒ 박상혁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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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을 국회의원 후보는 홍철호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을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무리한 정치쇼로 패색이 짙어지자 던진 악의적 행태"라며 "불과 8일 앞둔 총선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상혁 후보는 3일 "혼탁 선거 만드는 악의적 고발과 가짜뉴스 유포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내 선거공보물에는 허위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어 "악의적 고발에 대하여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이를 이용한 악의적 확산·유포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철호 후보는 지난 2일 "박상혁 후보가 12만여 세대에 발송한 선거공보물에 상당수 허위 사실을 담았다"며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 측은 박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박상혁 당선 전에는 광역철도가 국가계획에 반영된 것이 없다. (0개)"라고 적시한 것을 문제 삼았다. 홍 후보 측은 "2019년 10월 31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광역교통2030 계획'에는 서울 방화와 김포 양곡을 잇는 김포한강선(5호선 연장)이 이미 반영된 바 있다"며 "오히려 김포한강선은 홍철호 후보가 지난 20대 국회의원 시절 '광역교통2030 계획'에 반영되도록 한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홍철호 국민의힘 경기 김포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공보물
 홍철호 국민의힘 경기 김포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공보물
ⓒ 홍철호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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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 측은 또 박 후보의 공보물에 "박상혁은 진짜로 해냈습니다"는 내용과 함께 '5호선 김포 연장 노선 발표'라는 문구가 담긴 것에 대해서도 "문구상 주어가 없어서 마치 박 후보가 직접 발표한 것으로 인식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5호선 김포 연장 노선 발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4년 1월 보도자료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노선(안)상 추가 역사 신설 등을 검토하는 중으로, '노선'과 '노선(안)'은 그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라고도 했다.

박 후보의 공보물에 담긴 '김포~강남 직결 GTX-D 발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발표', '장기본동 운유고, 운양동 모담초중, 구래동 양산고, 양촌읍 양원고 등 4개 학교 신설 확정'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서 박상혁 후보는 "각 세대에 발송된 선거공보물은 김포시 선관위의 검토를 모두 마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과 박 후보가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벌여온 활동을 정리한 '더불어민주당·박상혁 광역교통 추진 경과' 자료를 근거로 제시한 뒤, "김포시민과 함께 삭발을 감행하며 노력해 온 과정을 폄훼하고 부정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상혁 후보는 "홍철호 후보는 공보물에 '해냈습니다'의 주어가 없다는 것을 고발 이유로 삼고 있으나, 홍철호 후보 역시 21대 공보물에서 전류리 포구~김포대교(16.5km) 구간 한강 철책 제거 결정 등 수많은 국가 주도 사업에 대하여 주어 없이 '해냈습니다'라고 명시한 바 있다"면서 "이야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행태"라고 지적했다.

태그:#박상혁, #홍철호, #총선, #김포을, #선거공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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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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