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앞에서 춤을 추는 사람, 무당 김혜숙

세상의 모든 경계와 그 사이에 무당이 있다고 봅니다. 징조를 알고 미래에 대한 길흉을 예조하는 일은 무당의 직능중 점복에 해당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무당을 점쟁이라 말하지만 사실 무당은 하늘의 뜻을 따르며 순리를 거역하지 않고 본분의 일을 하면서 애민여자(愛民如子)의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무당은 슈퍼맨도 아니며, 인생문제의 100% 를 맞다, 아니다로 맞춰야 하는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경천애인의 마음으로 하늘의 뜻과 좋은 기운을 사람들에게 명복으로 나눠주고, 신을 경배하며 굿을 하고 제례를 지내며, 산자와 죽은자의 관계을 연결하고, 조상을 말하고, 허튼 저승에 계신 망자를 해원하는 사람입니다.

어언 20년 지나온 세월을 진솔하게 그 흔적을 찾아 동영상을 만들어 검색쇼에 올려 봅니다. 세상의 사이와 그 주변의 경계속에 외길을 걸어왔고 하늘에 죄를 지면 빌곳조차 없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무업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시청 바랍니다.

| 2009.07.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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