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참여정부 실패가 이명박 정부 불러들여"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향해 "참여정부의 실패가 이명박 정부를 불러들였다"고 비판했다. 손 후보는 25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 <오픈 프라이머리 제주>에서 "오늘의 참담한 위기 상황을 가져온 이명박 정부는 누가 불러왔냐"며 "참여정부의 민생 실패가 (2007년 대선에서) 530만표 차이의 역대 최고차이로 정권을 내줬다"고 꼬집었다.

손 후보는 "(참여정부 당시) 치솟는 집값,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비정규직, 심각한 양극화로 중산층과 서민이 좌절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은) 하도 사는 게 어려워서 부패가 무능보다 낫다며 썩은 줄 알면서도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정권을 빼앗긴 데 책임 있는 세력은 제대로 반성도 성찰도 하지 않고 있다, 반성과 성찰 없이 돌아온 참여정부로는 다시 정권을 달라고 할 수 없다"며 "민생 실패, 대선 실패, 4월 총선 실패까지 민주세력 3패를 불러온 무능과 무반성의 3패 세력의 패거리 정치와 패권주의만으로는 결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영상은 이날 제주 지역 경선 중 손학규 후보의 정견발표가 담겨있다.

| 2012.08.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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