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인클럽 특강 78] 고제순 '어떤 집에 살아야 행복할까' 맛보기

제법 쌀쌀해진 11월에 열린 78번째 10만인클럽 특강의 강연자는 황토방의 따뜻한 아랫목 같은 사람이다. 바로 흙집학교 ‘흙처럼 아쉬람’의 교장 고제순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고 선생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생명과 집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흙집 짓기 노하우를 전파했다.

건축과 전혀 관련 없는 오스트리아 유학파 철학박사인 고 선생은 계속되는 정신노동으로 피폐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자립의 삶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귀농을 결심해 농사, 흙집 짓기, 의학공부를 하며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다.

그는 콘크리트 속에 사는 현대인은 흙과 단절된 삶으로 인해 생명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생명을 살리는 흙을 가까이 할 것을 조언했다.

“어싱(earthing)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흙과 접촉하기만 해도 치유 효과가 나타난다는 이론입니다. 한번 해보세요. 하루 30분이라도 신발을 벗고 흙을 밟으며 걷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닥도 흙, 벽채도 흙, 천장도 흙인 흙집은 그 치유 효과가 어떻겠습니까? 흙집에 사는 것만으로 건강이 증진되고, 질병을 치유할 능력이 생깁니다. 제가 바로 그 산증인이지요."

- 이 동영상은 고제순(흙집학교 ‘흙처럼 아쉬람’ 교장)의 강연 맛보기 동영상입니다. 강연에 참석하지 못한 10만인클럽 회원 은 영상을 통해 생생한 특강 현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강 전체 영상은 10만인클럽 회원들에게만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 아직 10만인클럽에 가입하지 않으신 분께서는 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2013.11.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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