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메트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던 2258 열차와 뒤에 오던 2260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메트로 측은 이 사고로 승객 170여명이 부상을 당해 한양대 병원 등 병원 12곳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 이 아무개씨는 열차 간 충돌 후 대피 안내 방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아무개/30] ""방송에서는 사고가 났다는 말을 하지 않고....승객 여러분은 어디 나가란 말이 없었어요. 승객들이 문제가 생겼다고 하고 뛰쳐나왔어요."
메트로 측은 열차 간 거리가 200m로 좁혀지면 작동하는 자동정지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마이뉴스 곽승희입니다.
(영상 취재·편집 - 김윤상 기자)
ⓒ김윤상 | 2014.05.03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