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부동산 정책 후퇴 시도하는 더불어민주당 규탄한다"

참여연대가 더불어민주당의 주거부동산 정책 후퇴 움직임을 규탄했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에서 진행 중인 주거부동산 정책의 후퇴 시도를 비판하고 당대표 선거 후보자들과 부동산특별위원회 면담을 요청했다.

이날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퇴행적인 주거 부동산 정책은 집값 폭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종합부동산세 완화, 재산세 감면 기준 완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박정은 사무처장은 여당의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재산세 감면 기준 완화 움직임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대상 주택) 3.7%의 세 부담을 덜어 줄까, 재산세 부담을 더 줄어 줄까, 하는 고민만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집값을 잡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기존의 정책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선거 결과에 대해 성찰하고 반성한다면 들어야 할 목소리는 무주택자들과 불안한 주거환경에 아우성치는 이들의 소리이다"며 "더 이상 부동산 정책에 대해 오락가락, 자중지란 그만두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성호 | 2021.04.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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