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기 예비후보 “윤 대통령 일 너무 안한다”

개소식서 현 정부 국정운영 능력 비판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운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능력을 비판했다.

주 내용은 윤 대통령이 일을 너무 안하다는 것이다. 조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비서실 의전비서관과 제1부속비서관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통령중심제 국가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하루에도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다”고 밝힌 조 예비후보는 “이 판단과 결정을 잘하기 위해 수많은 보고서를 읽고 회의와 토론을 해야 하는 자리가 대통령인데 제가 보기에 윤 대통령은 일을 너무 안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일을 안 하면 관료와 공무원도 일을 안 하고, 이렇게 되면 국가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경제가 나빠진다”고 우려했다.

조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일을 안 한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 꼼수를 부린다고도 비판했다.

일 안하는 것이 표시 날까봐 언론을 장악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공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물론 외부의 적을 만들어 문제를 문재인 대통령 탓으로 돌리던가, 그것도 잘 안 되면 북한이 쳐들어올지 모른다고 호도한다는 것이다.

조한기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폭주를 막으려면 민주당이 다음 총선에 승리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을) 제대로 비판하려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아는 사람이 국회의원을 해야 한다. 저 같은 사람 국회에 보내서 일 좀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방관식 | 2024.02.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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