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 “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하지 못한 대통령 자격없다”

세월호 참사 단원고 장준형 학생의 아버지 장훈 416안전사회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단원고 김건우 군의 부 김광배, 단원고 김건우 군의 모 김미나, 단원고 장준형 군의 모 오현주, 단원고 이재욱 군의 모 홍영미가 22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이날 입당식에 참석한 장훈 416안전사회연구소 소장은 “10년 전 박근혜 정부와 똑같이, 아니 더 악랄하게 윤석열 정부는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있다”며 “윤석열은 참 나쁜 대통령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총장이 되려고 세월호 참사 재수사하겠다고 하더니 백지에 불과한 재수사 결과로 우리를 기만했고,대통령이 되어서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 단 한 순간도 용서한 적이 없는데,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을 정부 요직에 발탁하고 사면 복권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안하고 억울해서 못 살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 못한 대통령은 자격이 없다. 국민의 생존을 짓밟고 피해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자격이 없는 대통령은 심판의 대상일 뿐이다”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하는 선봉에 서겠다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24.03.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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