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컴백쇼케이스를 열고 앨범 <모던 타임즈>에 수록된 신곡을 열창하고 있다.

지난 7일 컴백 쇼케이스 당시 아이유의 모습 ⓒ 이정민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가 '분홍신'의 표절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후 "아이유의 '분홍신'과 해외 뮤지션 넥타(Nektar)의 'Here's Us(히어스 어스)'의 유사성을 검토한 결과, 두 곡은 완전히 다른 노래다"고 밝혔다.

'분홍신'은 아이유의 정규 3집 < Modern Times(모던 타임즈)> 타이틀 곡으로, 이민수 작곡가가 곡을 썼다. 최근 누리꾼 사이에서는 '분홍신'이 'Here's Us'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표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엔엔터테인먼트는 "'Here's Us'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는 있지만, 두 곡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면서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이며, 'Here's Us'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 진행"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곡의 핵심적인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 곡의 후반부 브릿지 파트 등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이 완전히 다르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 측은 "'분홍신'의 표절 논란 때문에 아이유가 음반 홍보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11월 말에 예정된 단독 콘서트 준비와 연말 일본 활동 준비, 드라마 <예쁜 남자> 촬영 일정 등으로 인해 원래 계획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 분홍신 표절논란 공식입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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