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그리다' 전 포스터 심은진, 조달환, JK, 김혜진, 권남정, SOYA 등이 참여한 이메지네이션 케이의 그룹전 '눈을 그리다'가 2월 9일까지 삼청동 정암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 '눈을 그리다' 전 포스터 심은진, 조달환, JK, 김혜진, 권남정, SOYA 등이 참여한 이메지네이션 케이의 그룹전 '눈을 그리다'가 2월 9일까지 삼청동 정암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 이메지네이션 케이


지난 7일, 서울 삼청동 정암 아트 갤러리에서 이메지네이션 케이(Imagination K)의 아홉 번째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인 '눈을 그리다'의 VIP 및 언론을 대상으로 한 리셉션이 열렸다. 이 전시에는 배우 조달환(캘리그라피), 심은진(사진), JK 김정근(사진), 김혜진(회화), 권남정(금속 공예), SOYA(회화) 등 여섯 명의 작가가 '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참여하였다.

각 분야에서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신진작가들을 줄곧 발굴해 온 이메지네이션 케이의 최요한 미술감독은 "아홉 번째 프로젝트에 참여한 여섯 명의 작가들은 각자 분야에서 계속해서 자기 성찰을 해 왔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왔다"며 "그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동력이야 말로 진정한 아티스트의 면모라 할 수 있다. 나, 우리,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향기를 맡고 그 향기를 표현해 낸 이 작가들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작품으로 사람들과 공감하며 마음이 정화되는 걸 느껴"

참여 작가들은 각자 다양한 경력이 돋보인다.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은 개인전을 가진 이후 경기도 문화의 전당 '착한 피아노 프로젝트' 그룹전에 참여하기도 했고, 배우 조달환은 국군의 날을 맞아 '강한 국군'이라는 캘리그라피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배우 김혜진은 국내 미술대전에서 입상하였고, 개인전 작품도 모두 '완판'시켰다. JK는 가수 아이유의 일본 출시 앨범 자켓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권남정은 경기도 문화의 전당, 아티온 그룹전에서 초대전을 가졌으며, SOYA는 중국 북경 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한 것.

'눈을 그리다' 展 참여 작가 6인  이메지네이션 케이 아홉 번째 프로젝트 '눈을 그리다' 그룹전의 참여 작가들. 왼쪽부터 권남정, SOYA, 조달환, 심은진, JK, 김혜진.

▲ '눈을 그리다' 展 참여 작가 6인 이메지네이션 케이 아홉 번째 프로젝트 '눈을 그리다' 그룹전의 참여 작가들. 왼쪽부터 권남정, SOYA, 조달환, 심은진, JK, 김혜진. ⓒ JK


심은진은 "지금껏 일상의 기록을 위해 사진 작업과 크로키 작업을 해 왔고, 이미지를 설명하기 위한 글도 같이 써서 개인전을 했었다"며 "가수 심은진, 배우 심은진으로서의 기록을 작품으로 만들었을 때 사람들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나 스스로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그룹전에 좋은 작가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도 공고히 하며 꾸준히 작가로서 작품 활동을 계속 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달환은 "대화를 할 때에는 만담 형식으로 계속 할 수 있는데, 난독증이 있어 글을 쓸 때에는 한 글자 한 글자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한 일종의 신체적 결함이 예술 작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눈'이 가지는 음과 양의 이미지를 관객들이 보고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SOYA는 "주로 그리는 '돼지' 캐릭터와 눈이 상관성이 없다 볼 수도 있으나, 돼지라는 동물 자체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눈을 그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며 '눈을 그리다'전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눈을 그리다' 전시회 전경 '눈을 그리다'전 참여 작가 JK와 SOYA의 작품.

▲ '눈을 그리다' 전시회 전경 '눈을 그리다'전 참여 작가 JK와 SOYA의 작품. ⓒ 유수연


이번 '눈을 그리다'전을 기획 및 제작한 이메지네이션 케이는 일종의 아티스트 그룹이다. 내년에 있을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와 과거 '데이비드 라샤펠 한국 특별' 및 '마이클라우 아트 토이전'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국내 전시 총감독을 맡은 최요한 감독이 한국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했다.

최근에는 한국경제TV 도현영 아나운서의 신간 <나는 착하게 돈 번다> 출간을 맞아 텍스트 전시 '다이알로그 이그지비션(Dialogue Exhibition)'을 열어 도서 판매 수익금으로 월드 셰어의 '그레이트 어닝 프로젝트(GREAT EARNING PROJECT)'에 기부하기도 하였다.

이메지네이션 케이의 아홉 번째 프로젝트 전시인 '눈을 그리다'전은 내달 9일까지 삼청동 정암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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