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중국 상하이 운봉극장에서 <아름다운 그대>와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작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현우의 단독 팬미팅 '2014 이현우 상하이 팬미팅'(2014 LEE HYUNWOO Fanmeeting in Shanghai)이 열렸다.

팬 미팅을 위해 14일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한 이현우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취재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호텔에 도착한 이현우는 웨이보와 현지의 유력 언론사 등과 기자회견 및 인터뷰를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소후, 동방TV, LeTV, 유쿠 등 현지 연예관련 매체 및 사이트가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

 이현우가 취재진에게 선물한 한과 세트

이현우가 취재진에게 선물한 한과 세트 ⓒ 권소성


기자회견 자리에에서 이현우는 중국 현지 취재진들에게 "오늘(3월 14일)이 한국에서는 화이트 발렌타인데이라 하는데, 이 날은 좋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날"이라고 설명한 뒤, 한국에서 공수해온 한과세트를 취재진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현지에서의 뜨거운 관심에 증명하듯 현지 취재진들은 팬미팅 개최 소감부터 시작해, 근황, 차후 계획, 상하이에서 먹고 싶은 음식, 심지어 이상형에 대해 질문하며 열띤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한 기자가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매력 세가지만 말해보라"고 질문하자, 이현우는 "딱 세가지만 말할 수 있나요?"라며 재치있게 입을 열었다. 이현우는 "매력있는 밝은 웃음, 귀엽고 사랑스런 외모 그리고 이러한 외모안에 숨겨져 있는 반전"이라고 답했다.

또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해 중국 현지에서 '도민준 앓이'를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같은 소속사의 김수현에 대해 이현우는 "예전에 함께 <은밀하게 위대하게> 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나를 친동생처럼 친근하게 대해줬다"며 "그 때나 지금이나 김수현은 나에겐 친근하고 따뜻하다"고 말했다.

팬미팅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이현우는 "이번 팬미팅이 첫 단독 팬미팅인데, 많이 설레고, 긴장도 되지만 기대된다. 중국 팬들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과 노래를 준비했다"면서 "최선을 다해 팬들과 함께 즐거운 주말 저녁을 보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현우는 "배우 김우빈과 함께 영화 <기술자들>에 출연할 계획"이라면서 "이 영화는 항구에서 펼쳐지는 범죄 기술자들의 활약 및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로 중국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영화 <기술자>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모든 질문이 끝난 이후, 현지 주최사 측은 이현우에게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중국 팬들에게 많이 보여주기 바란다는 뜻으로 중국 특색의 차(茶) 세트를 선물하였고, 이에 이현우는 주최사 측에게 직접 한과 세트를 선물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현우가 현지 주최사 측 관계자와 함께 선물받은 차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현우가 현지 주최사 측 관계자와 함께 선물받은 차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 권소성


본 행사는 상하이 시내의 저명한 대극장인 수 천석 규모의 상하이 운봉 극장에서 진행됐다. 1층의 좌석은 전량 매진되고 2층의 좌석 역시 대부분이 팔린 상황에서 많은 현지 팬들은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는 후문이다.

이날 팬미팅에서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주제곡 <청춘예찬>을 직접 부르며 등장한 이현우는 등장 하자마자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팬미팅 전부터 드라마 및 영화 출연으로 중국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현우는 이번 팬미팅에서 현지 팬들과 소통시간을 가졌는데, 이현우는 서툴지만 또박또박 중국어로 현지 팬들과의 교감을 시도했고, 이러한 진심에 중국 현지 팬들은 더욱 큰 환호성으로 보답했다.

또한, 이현우는 무대에서 팬들과 축구공 뺏기, 팬들과 노래 부르기 등의 게임을 함께 하면서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고 팬들 역시 이현우와 함께 게암을 즐기고 함께 웃으며 즐거워했다.

 이현우가 팬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현우가 팬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권소성


특히, 현지 팬들은 이번 달 23일이 생일인 이현우에게 깜짝 선물로 준비한 생일 케이크를 선물했다. 현장의 스크린에는 이현우가 아역으로 데뷔할 때부터의 최근의 사진까지 그의 발자취를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중국 팬들이 이현우를 응원하는 내용을 담은 응원 VCR을 함께 본 이현우는 "정말로 이것은 처음 온 상하이가 나에게 준 최고의 생일 선물이다"며 입을 연 이현우는 "예전에 (김)수현 형의 팬미팅에 게스트로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수현 형이 팬들이 준비해 준 응원 VCR을 보고 결국은 울음을 터뜨렸었다. 그 때 나는 수현 형에게 '연기 참 잘한다.'며 장난을 했었는데, 직접 겪어보니 왜 그때 수현 형이 울음을 터뜨렸는지 알겠다"며 자신도 눈물을 쏟아냈다.

이현우는 현장의 수 천명 팬들과 함께 중국어로 <친구>를 부르며 팬미팅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다다랐고, 현지 팬들의 수없는 앵콜 요청에 이현우는 다시 한 번 나와 무대 앞으로 나온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청춘예찬>을 부르며 팬미팅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현우 상하이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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