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어느덧 코앞에 다가왔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22일 KTX 경강선이 개통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2시간(무정차 시)이 채 걸리지 않게 됐다.

그렇다면, 과연 KTX를 타고 올림픽을 보러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을까? 서울에서 경기장까지 가는 대중교통편에 대해 알아봤다.

KTX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강릉

 강릉역

강릉역 전경 ⓒ 서정윤


관람객은 올림픽을 보기 위해 KTX 진부역, 평창역, 강릉역으로 가야 한다.

☞ 진부역
▲평창 올림픽 플라자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 ▲정선 알파인 경기장


☞ 진부역과 평창역
▲휘닉스 스노 경기장

☞ 강릉역
▲강릉 올림픽 파크 ▲관동 하키 센터

KTX역에서 경기장까지는 무료로 관중셔틀이 운행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강릉행 KTX 첫차는 오전 6시, 청량리역 첫차는 오전 6시 40분, 상봉역 첫차는 오전 7시 4분이다. 강릉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KTX 막차는 오후 11시 10분, 청량리역행 막차는 오전 1시 20분, 상봉행 막차는 0시 20분에 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면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14분이 소요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하여 내국인 대상으로 특별 제작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서울-강릉 패스'도 판매된다.

서울-강릉 패스는 1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설 수송기간은 제외된다. 해당 패스를 소지하고 있으면 패스 유효기간 중 서울-강릉행 KTX와 영동·태백선 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가는 KTX도 가능하다.

서울에서 경기장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

서울시는 평창올림픽을 맞아 (주)위즈돔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평창·강릉 구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2월 10일~25일, 3월 9일~18일)동안 운행되며 올림픽 경기나 문화올림픽 공연 티켓을 소지하고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총 4개의 노선으로 운행된다. ▲서울발 강릉행 ▲서울발 평창행 ▲강릉발 서울행 ▲평창발 서울행이 그것이다. 사전 예약 현황을 고려해 1일 최소 10대~최대 30대까지 운행한다.

시내버스 모두 무료... 관중셔틀도 운행

올림픽 기간 개최지역의 시내버스는 모두 '무료'로 운행한다. 관람객을 위한 관중셔틀 시스템도 운행된다. 관중셔틀은 개회식 1일 전인 2월 8일부터 폐회식 1일 후인 26일까지 제공된다.

운행시간은 매일 첫 경기 3시간 전부터 마지막 경기 종료 2시간까지며, 입장권 소지와 상관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탑승을 위한 별도의 확인절차 또한 없다. 단, TS 7, TS 8, TS 30, TS 31은 경기 시간과 상관없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반려동물은 관중셔틀에 탑승할 수 없다. 반려동물 전용 운반 상자의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반려동물의 동반 탑승은 제한된다. 반려동물의 경기장 입장도 제한된다. 경기장 인근에 반려동물을 맡아서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 및 서비스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에 한해 관중셔틀 탑승 및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한 관중을 위해 휠체어석 두 자리가 마련된 저상버스 48대가 관중셔틀에 투입된다. 또한 일부 노선에 한해 휠체어 리프트 차량이 배치돼 휠체어를 이용하는 관중의 승·하차를 도울 예정이다.

택시를 타면 경기장 입구까지 갈 수 없다?

차량 2부제가 시행되는 곳도 있다. 강릉시 지역 중 11개 동지역(경포동, 초당동, 송정동, 포남동, 교동, 중앙동, 홍제동, 옥천동, 내곡동, 강남동, 성덕동)은 차량 2부제가 적용된다. 이외 읍·면 지역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차량 2부제는 강릉지역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오는 차량도 모두 적용된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경기장 입구까지 진입할 수 없다. 경기장 인근 택시 승하차장까지만 진입이 가능하다. 경기 관람 후에도 경기장 인근 택시 승하차장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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