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과 안희연이 파격적인 소재의 드라마로 만났다.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이야기를 담은 섹시 발랄 코미디 <유 레이즈 미 업>을 통해서다.

31일 오후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유 레이즈 미 업>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김장한 감독과 출연배우 윤시윤, 안희연이 참석했다. <유 레이즈 미 업>은 이날 오후 3시 웨이브에서 전편 단독 공개됐다.

6년차 공시생의 성장 이야기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안희연, 섹시발랄 첫 사랑 윤시윤과 안희연 배우가 3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유 레이즈 미 업>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 레이즈 미 업>은 고개 숙인 30대 남자가 첫사랑 여자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드라마다. 31일 화요일 오후 3시 공개.

▲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과 안희연 배우가 3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유 레이즈 미 업>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 레이즈 미 업>은 고개 숙인 30대 남자가 첫사랑 여자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드라마다. 31일 화요일 오후 3시 공개. ⓒ 웨이브(wavve)

 
윤시윤은 이번 드라마에서 제대로 망가질 예정이다. 발기부전을 겪는 30대 공시생 도용식 역을 맡은 그는 촬영 소감에 대해 "처음엔 이걸 어떻게 소화할까, 비호감으로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 같은데 어떡하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예고편을 보니 '더 망가질 걸' 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 아주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도용식을 더욱 비참하고 당혹스럽게 만드는 건, 첫 사랑과의 재회다. 6년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발기부전까지 겪고 있는 그는 비뇨기과 의사가 된 첫 사랑 루다를 만나 더욱 기가 죽는다. 하지만 루다의 응원으로 이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는 성장 과정을 드라마는 다룬다.

비뇨기과 의사 루다 역의 안희연은 맡은 역을 소화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직업적인 것보다는 과거를 많이 끄집어 왔어야 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인정하기 싫었던 부분을 <유 레이즈 미 업>을 찍으면서 인정했고 배웠다. 그러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것 같기도 하다"고 허심탄회하게 속을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직업적인 부분을 위해선 의사를 만나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생각보다 진지한 이야기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 망가져도 멋진 남자 윤시윤 배우가 3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유 레이즈 미 업>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 레이즈 미 업>은 고개 숙인 30대 남자가 첫사랑 여자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드라마다. 31일 화요일 오후 3시 공개.

▲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 ⓒ 웨이브(wavve)


"우리 드라마는 생각보다 진지한 이야기다. 인간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김장한 감독)

김 감독은 덧붙여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하면서 "한 인간이 아픔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이다. 웨이브에서만 단독으로 공개하는 첫 작품이자 나의 입봉작이라서 여러 사람이 우뚝 서야 하는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감독의 의도를 잘 알고 있는 윤시윤은 "메시지가 명확하고 정확하고 재미있는 작품이고 거기에 힘이 있다. 배우로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이 웨이브 오리지널로 제작된 점에 대해 "모든 특혜를 누리면서 촬영한 것 같다"라며 "플랫폼이 가진 장점들을 잘 활용했던 것 같다. 다루기 민감하고 민망한 주제들을 재기발랄하게 그릴 수 있던 것도 (색다른) 플랫폼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희연은 윤시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안희연은 "제가 연기 경험이 길지 않은데, 현장에서 윤시윤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줬다"면서 "넘어질까봐 계속 붙들어주고, 다섯 살을 대하듯 너무 다정하게 잘 챙겨주고 선물도 주고 그래서 무장해제를 할 수밖에 없더라. 저도 이제 30세라 사람들한테 벽을 세울 수밖에 없는데 현장에서 편안하게끔 (상대역을) 좋아하게끔 만들어줬다"라고 밝혔다.
 
'유 레이즈 미 업' 안희연, 핑크빛 하니 안희연 배우가 3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유 레이즈 미 업>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 레이즈 미 업>은 고개 숙인 30대 남자가 첫사랑 여자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드라마다. 31일 화요일 오후 3시 공개.

▲ '유 레이즈 미 업' 안희연 ⓒ 웨이브(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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