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오 사랑아> 공식 포스터.

단편영화 <오 사랑아> 공식 포스터. ⓒ 문화인


 
싱어송라이터 허회경이 첫 정규앨범 < Memoirs >을 발표하면서 타이틀곡 '오 사랑아'를 형상화한 단편영화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유튜브(www.youtube.com/watch?v=j8mRIv6fjbk)를 통해 공개된 영화 <오 사랑아>는 사랑의 균열을 미세하게 포착하며 반향을 얻고 있다. 특히 해당 영화는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고 또 쉽게 사랑에 무너지는 마음을 노래한 허회경의 곡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영화의 주인공은 서로를 아끼는 연인 정오와 민선. 두 사람은 함께 살 집을 찾아 나서지만, 그 여정에서 정오는 민선이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을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화자이자 주인공 정오 역은 신인 배우 최수견이, 그의 연인 민선 역은 배우 장도하가 연기했다. 두 사람은 각각 <시멘틱 에러>와 <오월의 청춘> 등으로 얼굴을 알리며 경력을 쌓고 있다.
 
연출과 시나리오 역시 신인 감독이 맡았다. <오 사랑아>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김다솜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을 단편 <우리는 서로에게> <알로하> 등을 발표한 바 있디. 기획 단계에서 허회경과 의견을 나누면서 이야기를 발전시킨 김다솜 감독은 "단정한 이별 후 가슴에 들어차 있던 무거운 숨을 내뱉을 때처럼, 감정의 해갈이 느껴지길 바랐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허회경 소속사 문화인은 "노래와 뮤직비디오, 단편영화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콘텐츠를 엮는 것으로 새로운 확장을 시도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영화 <오 사랑아>는 문화인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오는 18일 오후 6시 음반 유통사 미러볼 뮤직 유튜브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사는 다양한 국가의 음악 및 영화 팬들의 접근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등 5개국어 자막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지난 10일 발매된 허회경의 정규앨범 < Memoirs >는 가을의 정취와 어우러지는 감성을 파고드는 노래들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오 사랑아'와 '결국 울었어요'를 비롯해 '사랑 속엔 언제나', '기어코 기어코' 등 사랑을 주제로 하는 10곡이 수록됐다.  
허회경 오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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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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