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로 떠나는 포항스틸러스 허용준

J리그로 떠나는 포항스틸러스 허용준 ⓒ 포항스틸러스

 
올시즌 포항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ACL 진출에 큰 기여를 했던 허용준이 일본 J2리그의 베갈센다이로 1년간 임대를 떠난다. 임대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이며, 그동안 전남, 인천, 포항 등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던 허용준의 첫 해외진출이다.

허용준은 2016년 전남에 입단하여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전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슈틸리케에 의해 대표팀에 깜짝 발탁이 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전남을 떠나 인천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갔으나 부진에 빠졌고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 포항으로 임대를 떠나게 된다. 임대기간동안 괜찮은 활약을 펼치며 이듬해 포항으로 완전이적하였고 2020년 5월 상무에 입대하게 된다. 상무에서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고 이후 포항으로 복귀해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특히, 올시즌 포항은 쟁쟁한 측면 자원들에 비해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허용준이 본인의 주포지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전방에서 활약해주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어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은 시즌 초반의 예상을 꺾고 리그 3위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포항이 허용준을 임대로 떠나보내게 된 것은 무척이나 아쉬운 선택이다. 게다가 올시즌 K리그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친 3위팀의 주전 공격수가 일본의 2부리그 팀으로 떠난다는 것이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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