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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니를 주제로 강동구 그린웨이 걷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만화영화 달려라 하니 주인공들이 코스프레를 하고 원작자 이진주 교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달려라 하니 지난해 하니를 주제로 강동구 그린웨이 걷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만화영화 달려라 하니 주인공들이 코스프레를 하고 원작자 이진주 교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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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애니메이션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야자키 하야오를 주제로 한 일본의 지브리 미술관, 프랑스 고흐마을, 피노키오의 천국 이탈리아 콜로디. 이곳의 공통점은 동화나 만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테마마을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자국의 문화아이템을 개발해 외화벌이와 함께 문화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는 문화도시다.  

1985년 ‘보물섬’에 연재된 후 1988년 대한민국 최초 TV만화영화로 방영돼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달려라 하니’를 주제로 한 테마마을 조성 기본 계획안이 공개됐다.   

강동구가 작성한 ‘하니 테마마을 개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하니를 통한 지역활성화 및 공동체 형성 기여를 위해 △하니 테마마을 표지 조형물 조성 △하니 테마마을 안내 조형물 조성 △디자인 서울거리 가로시설물 디자인 △하니광장 조성 △어린이회관 리노베이션 △하니공원 리노베이션 △하니길 조성 △성내중학교 하니 메모리얼 조성 △강동구청역 내 하니 메모리얼 조성 △하니집 리노베이션 △하니 박물관 조성 등 총 11개의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그 가운데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강동구청 앞에 위치하고 있는 강동어린이회관을 하니 어린이집으로 개명하고 사인물을 제작해 설치하는 것. 또 말하는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고 작가 이진주와 함께 하는 어린이 만화 및 애니메이션 강좌를 개발해 운영한다. 더불어 하니집 리노베이션 작업과 관련해 하니집과 홍두깨집을 매입, 복원을 추진해 원형복원을 통한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까지 제안돼 논의되고 있다.

특히 강동구 일자산에 하니 박물관을 건립해 하니극장, 하니 놀이터, 하니 전시관, 하니숍, 작가 작업실, 옥상정원, 하니 미니어처랜드 등을 조성해 하니를 테마로 한 가족중심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하는 계획을 가지고 2011년 상반기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3월 27일 케냐 몸바사 화이트 샌즈호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위원회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 결정투표에서 대구가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호주 브리즈번을 따돌리고 개최지로 최종 결정된 가운데 강동구는 이와 연계해 개발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하니 테마마을 개발 기본계획안’이 연차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돼 강동구가 파주 헤이리의 딸기마을, 2011년 5월 도봉구 쌍문동에 조성 예정인 둘리마을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테마마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예산 확보.

강동구는 중앙 정부와 서울시 예산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하니가 강동구뿐만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예산수급 대책과 연속성을 지닌 세부사업 추진 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강동송파구 주민의 대변지 서울동부신문(www.dongbu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강동구, #달려라하니, #이진주, #하니 테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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