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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도당은 30일 오후 2시 연기군 농어민체육문화센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자대회를 갖고 6·2 지방선거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날 대회는 행정도시 건설예정지인 연기에서 정세균 당 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출마자 및 선대위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 열렸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양승조 도당위원장과 정재택 충남도당 고문, 김광식 전 대전환경운동연합 의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각 지역위원장 6명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구성했다.

 

박수현 선대위원회 총괄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회에서 양승조 위원장은  "행정도시를 백지화해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고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이번 선거에서 표로서 단호하고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양승조 위원장이 단식 중에도 공천을 서둘러 충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천자대회를 하게 되었다"며 "이처럼 앞서나가니 안희정 후보는 물론 여기 모인 모든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 곳 연기군은 행정도시 원안을 지켜가는 곳"이라며 "행정도시 원안을 지키는 일은 민주당이 충청도에서 압승하는 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을 막고 친환경무상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민주주의와 남북관계, 서민경제를 후퇴시키고 국가를 재정위기로 몰아넣은 MB 정권 3년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세균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은 안희정 도지사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그동안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노력해 온 결과 받은 공천장에 소회가 많다"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에 반드시 기록된 위대한 역사적 승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현재 충남은 행복도시 백지화 위기, 수도권규제완화 위기, 부자감세로 지방재정위기 등 3대위기에 있다"며 "3대위기를 극복하고 사람과 환경의 가치가 인정받는 새롭고 수준높은 지방정부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현 정부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한 린치와 폭생은 역사가 용서해서는 안된다"면서 패륜적 정치보복을 일삼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충청도민의 혼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장을 받은 기초단체장 출마자들은 안희정 도지사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 이번 선거의 큰 핵심이며 도지사를 중심으로 모두 승리하는 선거를 치르자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행정도시 건설 예정지역인 연기군의 홍영섭 군수 후보는 "이번 선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이므로 제대로 된 선택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달라"며 "민주당을 선택하여 행정도시를 줬다 빼앗았다 하는 오만한 세력을 준엄하게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충남지역 후보자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을 지켜내고 4대강 파괴를 저지하며 친환경무상급식을 실현하는 공동정책을 실천할 것을 결의하고 6·2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태그:#민주당, #6.2지방선거, #행정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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