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창간 축하해요 KBS 2TV <톱밴드>에 출연한 록 스타 브로큰 발렌타인

▲ 오마이스타 창간 축하해요 KBS 2TV <톱밴드>에 출연한 록 스타 브로큰 발렌타인 ⓒ 윤솔지


"<톱밴드> 출연 후 살림살이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요?"
"살림살이요? 그렇죠! 마음 속 음악과 대중과의 소통에 대한 살림살이만큼은 재벌이 됐죠!"

오전 2시 홍대 합주실 앞, 록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의 다섯 멤버들이 만두로 허기를 달랜다. 소박한 모습의 이들은 가볍게 던진 농담에 호탕하게 웃으며 말한다.

KBS 2TV <톱밴드> 출연 이후 러브콜이 쇄도하는 그들. 브로큰 발렌타인은 이 기세를 몰아 14일 오후 홍대 V홀에서 단독 콘서트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를 연다. 얼굴에 피로감이 가득한 이들은 "창간 축하 메시지만 얼른 받고 인터뷰를 마치겠다"는 말에 두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아니예요.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어요. 물론 극단적으로 피곤하지만 지치지는 않습니다. 그냥 한마디로 매일매일 치명적으로 행복한 지옥 속에 있는 느낌일 뿐입니다."

브로큰발렌타인 단독콘서트 "공연보러 홍대 오세요"

▲ 브로큰발렌타인 단독콘서트 "공연보러 홍대 오세요" ⓒ 윤솔지


- 단독공연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요?
"<톱밴드>에 출연하면서 정규 앨범 발매나 단독 공연 일정이 미뤄져서 이제야 하게 됐습니다. 공연에서는 저희의 발표곡, 미발표곡들은 물론이고 방송에서 편곡해서 불렀던 곡들을 모두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 수상실적, 경력, 배경 등을 보면 소위 스펙이 너무 빵빵한 엘리트 밴드라는 이미지에요. 공연은 기대되지만 인간적으로 다가가기에는 조금 어렵기도 한데요.
"어휴. 어쩌다가 그렇게 이미지가 고정됐나 본데 저희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멤버들 중에서 드러머 쿠파씨 같은 경우는 길가다가 팬들이 알아보면 하루종일 들떠있고요. 변G나 안수는 온라인에서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재미있는 저희들의 비밀은 단독 공연 때 보여드리려고요. 가슴 설레게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어요. 꼭 와주세요."

- 아직도 홍대 클럽에 밴드 공연을 관람하러 간다는 것을 낯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저희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요즘 공연하면서 깜짝깜짝 놀라요. 예전에는 홍대클럽 문화가 젊은 비주류 마니아층만의 것이었다면 지금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커플, 가족, 심지어 혼자 오셔서 신나게 즐기고 가시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그런 모습이 많이 힘이 되겠어요.
"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호응과 애정은 저희를 무대에서 날게 만듭니다."

- 정직한 연예매체 <오마이스타>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이미 저희는 내거신 슬로건만큼이나 정직하면서도 즐거운 기사들 보면서 <오마이스타>가 국내 연예매체의 살림살이를 좋아지게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는 '럴듯한 기사', 즉 추측성 기사들을 보면 한숨이 나오는 데 그런 것 대신 바람직하고 유익한 기사들을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가수 이상은이 평한 것처럼 지금 당장 대형 스타디움에서 공연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림프 비지킷, U2와 같은 거대한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 그들. 가수 김종서가 말한 대로 쏟아지는 그들만의 에너지가 터지는 무대를 기대해본다.

▲ 우리도 축하합니데이 ⓒ 윤솔지


브로큰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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