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jTBC월화드라마 <빠담빠담>제작발표회에서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 배우 정우성, 한지민, 김범, 김민경, 이재우, 최태준, 안내견 탱이가 아자를 외치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jTBC월화드라마 <빠담빠담>제작발표회에서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 배우 정우성, 한지민, 김범, 김민경, 이재우, 최태준, 안내견 탱이가 아자를 외치고 있다. ⓒ 이정민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jTBC월화드라마 <빠담빠담>제작발표회에서 연인사이로 나오는 배우 정우성과 한지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jTBC월화드라마 <빠담빠담>제작발표회에서 연인사이로 나오는 배우 정우성과 한지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종합편성채널 개국을 계기로 많은 방송사에서 스타 작가 및 탑스타를 영입하고 있는 가운데 옛 동양방송 TBC를 30년만에 재탄생시키겠다는 JTBC가 야심차게 드라마 <빠담빠담>을 12월 5일부터 선보인다. <빠담빠담>은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감독이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로서 정우성·한지민·김범 등 탑스타와 흥행 드라마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온 나문희·장항선도 가세했다.

'두근두근 가슴뛰는 소리'라는 뜻의 <빠담빠담> 제작발표회가 11월 30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렸다. 지긋지긋한 현실을 사실성있게 담아내며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노희경 작가가 이번에는 판타지를 다룬다. "기적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부류나 계층에게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하는 평등한 단어이기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자 판타지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고.

어떻게 현실성있는 드라마에 판타지가 어울릴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김규태 감독은 "현실감있는 판타지에 근거한 것이기에 영상에 담아내는 것이 더 아름답게 나왔고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최근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는 정우성일 것이다. 올해로 데뷔 20년차인 정우성은 이 드라마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16년만에 출소한 강칠이라는 역할을 맡았다. 어쩌면 데뷔 후 20년동안 사생활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남들이 누릴 수 있는 것도 많이 못 누렸을 생활과 감옥에서 16년간 지낸 극 중의 역할이 오버랩되는 듯해서 질문을 해 보았다.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jTBC월화드라마 <빠담빠담>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우성과 김범이 다정하게 손을 잡은채 포토타임을 위해 무대 위로 오르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jTBC월화드라마 <빠담빠담>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우성과 김범이 다정하게 손을 잡은채 포토타임을 위해 무대 위로 오르고 있다. ⓒ 이정민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jTBC월화드라마 <빠담빠담>제작발표회에서 연인사이로 나오는 배우 정우성과 한지민이 안내견 땡이와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jTBC월화드라마 <빠담빠담>제작발표회에서 연인사이로 나오는 배우 정우성과 한지민이 안내견 땡이와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 인간 정우성으로서 지금 최대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고민이요? 글쎄요. 저에게 고민이라는 말이 참 생소합니다. 제가 좀 성격이 긍정적이어서요. 이런 날이 있으면 저런 날도 있고.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되고 일하는 사람들과 따뜻하게 작업하면서 살아가는거. 이런 생각을 주로 하는 편입니다."

- 연기자로서 넘어야할 산이라든지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작품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흥행이 되느냐 마느냐에 별로 그렇게 신경을 쓰지않는 편이에예요. 왜냐면 계속 할 거니까. 모든 것이 잘 될 수는 없잖아요. 다음에 더 잘하면 되고. 이렇게 생각하면 고민이라기보다는 '이제 어떻게 무엇을 더 잘해볼까?' 이런 생각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jTBC월화드라마 <빠담빠담>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우성과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오른쪽부터)이 서로 마주보며 웃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jTBC월화드라마 <빠담빠담>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우성과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오른쪽부터)이 서로 마주보며 웃고 있다. ⓒ 이정민


노희경 작가는 어떻게 정우성이 주연으로 발탁되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반대했다"며 "일단 너무 잘생겼고 좀 부담스러웠는데 첫날 (대본) 리딩을 할 때 '선입견이라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구나'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노희경 작가는 "지금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정우성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후 테이블마다 돌아가면서 작가, 감독, 배우들이 진지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그 중에서도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 김범이 진지하게 작품을 설명하고, 조연 김민경·이재우·최태준이 이구동성으로 이 작품을 하게 된 것이 본인들에게 '기적'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드라마 현장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다.

JTBC의 새 월화드라마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빠담빠담>은 12월 5일부터 오후 8시 4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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