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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 도심 구간에 나타난 멸종위기종 '수달'(제보자 영상 화면 갈무리).
 대전 갑천 도심 구간에 나타난 멸종위기종 "수달"(제보자 영상 화면 갈무리).
ⓒ 지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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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을 흐르는 갑천에서 '수달'의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28일 오전 대전 서구 만년동 KBS대전방송총국 앞 갑천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수달'이 목격됐다.

멸종위기종인 '수달'은 최근 생태환경이 좋아진 대전천, 유등천, 갑천 등 대전 3대 하천에서 종종 목격되고 있다.

다만, 은폐물이 없는 도심 구간에서 그것도 대낮에 수달이 발견된 것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서식지가 침수되거나 훼손되어 서식지 이동 중에 관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대전 갑천에 나타난 수달 7월 28일 오전 대전 갑천에 멸종위기종 수달이 나타났다.
ⓒ 지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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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대전 3대 하천에서 수달이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소식으로, 서식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최근 수달이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보호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서식 현황에 대한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하천 주변 시설물 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태그:#수달, #갑천,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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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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