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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입장 발표를 하던중 한 사망자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눈물 닦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입장 발표를 하던중 한 사망자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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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2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을 상대로 이태원 참사 사고에 대한 현안 질의를 벌인다.

이채익 행안위원장,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과 야당 간사인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사건 관련자에 대한 성역없는 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라며 '이태원 참고 사고 관련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내일 회의에 여야 합의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출석을 요청했고, 세 명 모두 현안질의에 자진해서 출석하는 것에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 측 출석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등이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 헌화하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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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고 당시 현장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송병주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은 여야의 요청에도 수사대상 등이라는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들 세 명이 내일 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경우 국회법 제129조에 따른 증인채택을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송병주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 등 세 명은 7일 행안위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내일 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증인으로 채택돼 16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하여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당과 야당은 이 자리에서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해선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용산구청장이나 서울시장의 현안질의  답변이 미진할 경우의 대응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민주당 소속 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답변을 제대로 안 할 시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행안위원장은 이채익 의원은 "국정조사에 관한 법률에도 수사 중 사안에 대해선 국정조사 하지 않는걸로 규정돼있다. 일단 강제 수사를 지켜보고 (관련자들이) 자진 출석해서 현안 질의 응하는 입장 지켜봐야 한다"라고 이견을 드러냈다.

태그:#오세훈, #박희영, #용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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