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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민선8기 힘쎈충남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가 ‘민선8기 힘쎈충남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국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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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힘쎈충남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이 지난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견은 김태흠 지사(국민의힘)가 지난 1년 동안의 소회와 남은 3년 기간 동안의 도정운영의 각오를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태흠 지사는 먼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지만,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지나갔다"며 "1년 전, 여러 가지 조건이 좋음에도 밋밋하고 무색무취한 도정을 바꾸겠다고 도민과 약속했다. 그리고 충남도가 역동적이고 열정적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 성과물을 내겠다고 공약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은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정의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정책을 세팅하는 시간이었다. 나름 많은 성과도 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고 소회를 전하며 "앞으로 남은 3년의 기간 동안 지난 1년간 열심히 한 것처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기자들이 김 지사에게 질문했고,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답변했다.

-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 및 윤 정부와의 도정을 위한 관계는?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는 정확하게 짚고 가고 있다. 과거 잘못된 관행 등을 바로 잡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들의 평가도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본 지사는 도지사로서 충남의 현안과 미래의 충남 발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언제든지 만나, 그 자리에서 충남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충남의 현안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과 도민을 위한 도의 대책은?

김 지사는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는 정부가 우선 원전 오염수가 국민의 건강에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를 과학적인 근거로 점검하고, 이에 맞춰 디테일하게 가야 한다"며 "본 지사는 일본산 수산물에 관한 수입규제를 정부에 건의하겠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3년이고 4년이고 이 규제를 풀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도에서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일본산 수산물이 식탁에 올라가지 않게 철저히 감독을 하겠다"라며 "또한 6개 시·군이 인접한 서해에서는 어업선과 어업지도선이, 원자력연구원과는 협의를 통해 원전 오염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도지사로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힘쎈충남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이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민선8기 힘쎈충남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이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 국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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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한 방법은?

김 지사는 "이 특별법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께 이미 말씀을 드렸다. 또 국무총리와 산자부장관을 만나 입법의 당위성에 관해 설명했고, 국회의원 300명에게도 이에 관한 서신을 보냈기 때문에 이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리라 확신한다"면서 "이 특별법은 충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통과될 것이다. 설령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에 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저출산 대책은 무엇인가?

그는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현금성 지원으로는 효과가 없다. 도에서는 할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해 시행하겠지만, 저출산 대책에 관해서는 근본적으로 정부에서 현실성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대책위에 참석했었는데, 주요 내용이 없었다. 그 자리에서는 저출산에 관한 중·장기적인 대책이 나왔어야 했고, 최종적으로는 국가가 아이들을 책임지겠다는 타이틀이 나왔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1년 동안 공무원의 변화 정도는?

김 지사는 "공직자들은 주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 등을 도청 공무원들에게 상기시켜 줬다"면서 "이로 인해 공무원 사회의 변화가 일어났다. 각 실·국에서 목표와 방향을 정하면 공무원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 중앙부처에 가서 설득하는 과정과 내용이 달라졌고, 이전보다 업무에 관해 공무원들이 열정적"이라고도 말했다.

끝으로 김태흠 지사는 "본 지사가 취임할 때 약속했던 공약이 시간이 지나갈수록 한두 가지 못 지키는 것이 있겠지만, 나머지 공약들은 속도의 차이이지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그 때 공약하지 않았던 것들 중에 지난 1년 동안 발굴하고 시도하고 있는 정책들이 많다. 이러한 정책들이 실현된다면 충남도의 미래는 밝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태그:#힘쎈충남 출범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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