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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의원이 의정보고회에서 태안의 도로·철도 등 교통망을 건설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성일종 국회의원이 의정보고회에서 태안의 도로·철도 등 교통망을 건설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국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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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 국민의힘)은 지난 8일 태안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태안·서산의 주요 사업 추진상황 및 이에 관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먼저 태안의 도로·철도 등 교통망을 건설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국토교통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1~'30)에 '태안고속도로'가 포함됐으며, 올해 '태안고속도로' 연구용역비 2억5000만 원을 확보해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태안·서산 '내포철도'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여 태안·서산을 지나는 (가칭) 내포철도를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시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남~창기 국도 77호 도로 건설을 위해 총사업비 2372억 원 중 1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2026년 태안 국제원예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체구간부터 우선 완공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도로·철도 등 교통망의 확충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성 의원은 ▲국지도 96호(두야~정죽) 4차로 확장 ▲지방도 603호선(태안읍~원북면 반계리) 4차로 확장 ▲국도 38호선(이원~대산) 국도 승격 ▲포지리 포지도로 선형개량 공사 ▲태안기업도시 연결도로 부남교 건설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어 "태안기업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대표발의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이 지난해 11월 30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며 "향후 법제사법위원회 및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태안 기업도시가 국제 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학교는 전국에서 2곳이다. 태안에 거주하는 사람에 한해 교육감이 일정 비율의 학생에게 입학 권한을 주기 때문에 태안에 국제학교가 들어서면 인구가 늘어나게 된다는 게 성 의원의 설명이다.

성 의원은 세계 5대 갯벌이자 산란지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1236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20억 원을 추가 반영하게 했다"며 "이 가로림만 조성사업을 통해 해미의 역사 및 종교 유적과 태안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태안의 '어촌뉴딜 300 사업'과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통해 어촌 주민들의 생활 전반을 지원했고, 지원할 것이라고도 알렸다. 성 의원은 "가의도·만대·백사장·마검포·학암포 등 총 10개소에 어촌 개량, 항구 조성 등 어촌의 생활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 사업'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총 762억400만 원을 확보해 이곳에 투입했다"라며 "또한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의 확정으로 만리포·천리포·연포항 등에 어촌의 경제·교육·문화·일자리 등 주민의 생활 전반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일종 의원은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하게 했다. 이에 따라 격렬비열도에 총 478억 원(국비전액)을 투입해 접안시설·호안시설 등 항만을 건설하는 사업을 할 것"이라며 "이 항만 건설로 어민들이 일할 때나 긴급할 때에 피항을 할 수 있으며 수역 관리 및 해양 연구와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이 올해 태안·서산의 정부예산 총 5441억 원을 확보했다고 알리고 있다.
 성일종 의원이 올해 태안·서산의 정부예산 총 5441억 원을 확보했다고 알리고 있다.
ⓒ 국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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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성일종 의원은 서산의료원에 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서울대병원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지난해 9월 26일 서산의료원에 심뇌혈관센터가 개소해 서울대병원 소속의사 7명(정원)이 진료하기 때문에 서울대병원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5일 전까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23건의 생명을 회복하는 기적 같은 일이 있었다"고 알렸다. 또한 "서산의료원은 2025년까지 신관 증축비 5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의 첨단병원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산 '그린 도심항공교통(UAM)- 미래항고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의 총공사비 350억 원 중 30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며 "이에 따라 부남호 일원에 핵심부품 시험평가 센터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비롯하여 미래세대에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서산공항이 2028년 개항을 목표로 2024년 설계를 발주하고 2025년 착공 예정"이라면서 "바쁘신 와중에 많은 지역주민이 의정 보고회에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태안과 서산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일종 의원은 올해도 국비확보액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태안군 정부예산 1991억 원, 서산시 정부예산 3450억 원으로 2024년 국비 총 5441억 원을 확보했다.

이날 의정보고에는 김세호 전 태안군수, 윤희신 도의원(태안1), 정광섭 도의원(태안2), 김진권 군의원, 박선의 군의원, 이용희 전 태안군의장 등 지역 정치인, 태안군민 등이 참석했다.

성 의원의 의정보고회는 지난 12월 27일부터 1월 10일까지 각 읍‧면‧동별로 진행 중이며, 지난 8일에는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태안읍 의정보고회가 개최됐다.
 
태안 문예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용희 전 태안군의장, 김진권 군의원, 윤희신 도의원(태안1), 김세호 전 태안군수).
 태안 문예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용희 전 태안군의장, 김진권 군의원, 윤희신 도의원(태안1), 김세호 전 태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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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태그:#교통망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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