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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지역구 의석수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축소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의결한 가운데, 여야는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대 용인 지역 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
 22대 용인 지역 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
ⓒ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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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을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 지역구인 용인시정에 투입, 전략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6일 용인시정을 전략지역으로 정하고 후보자 추천 신청 공모를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용인시정은 먼저 전략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와 100% 국민경선으로 치러질 이언주 전 의원,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비서관 3명 중 승자 대결이 예상된다.

이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공천에 탈락한 이기한 단국대 교수가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변경해 후보로 나서고, 김기옥 목사가 자유통일당 후보로 등록해 다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4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했던 용인시갑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되며 예비후보들이 크게 반발했던 민주당은 권인숙 의원과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이들 3명은 진성당원 50%와 국민 50%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국민의힘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지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하며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김대남 예비후보 등 일부 예비후보는 공천 결과에 승복하며 이 전 비서관 지지를 선언했지만, 강만희·윤재복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크게 반발했다.

이들은 무소속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민주당이 경선으로 선회하면서 무소속 연대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용인시갑은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 자유통일당 고명환 전 교사, 무소속 우제창 전 의원이 나선 상태여서 다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용인시을 역시 미완성이다. 3선의 김민기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민주당은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전략공천했다.

반면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힘은 후보 발표를 미루고 있어 전략공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선거구는 조병훈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용인지회장이 유일하게 진보당 후보로 나서고 있다.

용인시병은 민주당과 국힘 간 양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3선 도전에 나서는 정춘숙 의원 간 민주당 경선 승자와 국민의힘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 간 양자 대결이 펼쳐지는 유일한 선거구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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