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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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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없이 세상의 길을 헤매는 것이 즐겁습니다. 작고 소박하면서 거친 저의 길 위에서 두 눈을 감고 작은 바람 한 조각을 온몸으로 느끼고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흠뻑 맞으며 경이로운 춤을 추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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