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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여론조사의 허구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한 번이라도 생각을 해보았을까? 여론조사를 발표할 적마다 나는 이 여론조사가 얼마나 엉터리인가를 보고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숫자인 응답률은 맨 마지막에 있어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냥 넘기기 쉽다. 요즘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지만 응답률은 20%도 안 되는 18.6%, 19.2% 심지어는 18%도 안 되는 것들도 있다. 과연 이게 여론조사의 결과를 발표할 만한 숫자인가?

 

여론 조사 결과 어떤 후보의 지지율이 40%라고 하였다고 하자. 그러면  19%가 응답하였으니 190×0.4=76명이다. 1000명을 조사하였지만, 실제로 지지한다는 사람은 겨우 76명이니까 실제로 지지한다는 사람의 비율은 7.6%밖에 안 되는 것이다. 190명의 40%이지만 전체로 봐서는 보잘 것 없는 수치인 것이다. 다만 응답해주지 않는 다수 즉 81%나 되는 대부분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되고 겨우 19%만의 의견이 전체 의견으로 둔갑을 하는 것이다.

 

한겨레신문의 [한토마]운영자님은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들 그 어떤 나라도 응답율 30% 미만은 여론조사로도 쳐주지 않는다. 그 선진국이라는 곳이 자기표현이 확실하고 그걸 미덕이라고 여기는 서구의 나라들이고 보면 그 응답자 하나하나가 자기표현이 얼마나 확실하겠는가! 그런대도 응답율 30% 미만으로는 여론을 분석하기에는 터무니없다고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판단하여 여론조사라 인정해 주지도 않고 그걸 대중매체에서 발표하는 것도 범죄라 생각하여 용납 안 한다'라고 적고 있다.

 

또 서울 포스트에서는 '최근 여론조사의 응답율은 20% 미만이다. 응답율 20% 미만은 제재는 할 수 없지만 공표가 금지되어 있다. 적은 응답자로 전체의 의견인 양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15%의 응답율을 가지고 버젓이 전체로 보도하고 있다. 모 후보 지지율이 40%라고 한다면 1000명 중 150명이 조사에 응하고 그 중 60명이 그를 지지한다고 답한 것이다. 실제 6%에 불과하다'라고 요즘 여론조사의 허구성을 꼬집고 있다.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대선을 바르게 치르기 위해서는 언론기관에서는 적어도 여론조사의 기본적인  룰은 지켜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서 응답률 20% 이하인 여론 조사는 분명하게 '이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의 기본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이 조사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라고 밝히고 결과를 발표하여야 한다. 만약 이런 기본적인 규칙도 지키지 못할 부실한 여론조사기관은 아예 조사 의뢰도 하지 말아야 한다.

 

정 안되면 차라리 지정 패널을 두고 조사를 한다든가 아니면 조사에 응하는 응답자가 1000명이 차도록 조사를 계속하여서 진정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여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런 조항을 갖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이런 지시를 할 수는 있으리라 믿는다. 응답률 20% 미만의 여론조사는 발표를 할 수 없도록 하여서 여론의 호도를 막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라는 도깨비방망이를 함부로 휘두르는 일부 언론의 행태에 시급히 대처하여야 한다.

덧붙이는 글 | 녹원환경뉴스,디지털특파원,개인불로그 등


태그:#선거, #여론조사, #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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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아동문학회 상임고문 한글학회 정회원 노년유니온 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멘토, ***한겨레<주주통신원>,국가인권위원회 노인인권지킴이,꼼꼼한 서울씨 어르신커뮤니티 초대 대표, 전자출판디지털문학 대표, 파워블로거<맨발로 뒷걸음질 쳐온 인생>,문화유산해설사, 서울시인재뱅크 등록강사등으로 활발한 사화 활동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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