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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래 감독이 30일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열린 한나라당 여성중앙위원 워크숍 초청강연에서 노골적인 음담패설과 욕설·성희롱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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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이 한나라당 워크숍에서 했던 '음담 강연'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일 심형래 감독은 사과문을 통해 "행사 대상이 여성분들이었고 국내 주요정당의 행사라는 점에서 제가 행했던 유머는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저의 발언으로 행사 당일 불쾌히 여기셨던 분들과 이로 인해서 정신적 피해를 겪으신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심 감독은 "당분간 자숙의 의미로 일체의 강연을 중단하겠으며 제 본업인 영화 제작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찾아뵙겠다"며 "결코 여성비하 의도를 담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 드리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디 워>의 심형래 감독은 지난 4월 30일 서울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열린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 워크숍 초청강연에서 '나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남자들이 간호사, 캐디를 좋아하는 이유' 등 여성에 대한 노골적인 성적 농담이 주를 이루는 '음담 강연'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심 감독의 이 날 발언은 <오마이TV>의 동영상 단독 보도 이후 인터넷상에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다음은 심형래 감독이 2일 밝힌 사과문 전문이다.

심형래 본인은 지난 4월 30일 한나라당 중앙 여성위원회 워크샵 행사 중 약 30분간의 강연 요청을 받고 이에 ‘나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강연 내용은 제가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의 도전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강연회를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일부 유머를 섞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행사 대상이 여성분들이었고 국내 주요정당의 행사라는 점에서 제가 행했던 유머는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발언으로 행사 당일 불쾌히 여기셨던 분들과 이로 인해서 정신적 피해를 겪으신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당분간 자숙의 의미로 일체의 강연을 중단하겠으며 제 본업인 영화 제작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찾아뵙겠습니다. 결코 여성비하 의도를 담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 드리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형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