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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대 미국대통령이 탄생하는 5일 오전, 태평양 건너 머나먼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지하철 녹사평역에서 해방촌으로 올라가는 좁은 골목길 2층 자그마한 카페에서 터져나온 환호성에 한적한 거리를 걷던 시민들은 영문을 모른 채 두리번 거린다.

환호성의 주인공들은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민주당원들.

공화당 시대를 끝내고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을 기대하며 개표 생방송중인 커다란 스크린앞에 모여 앉은 이들은 '오바마 당선' 발표에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잠시 뒤 시카고의 연단에 선 오바마의 당선 수락연설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처음에는 흑인 여성 몇명이 눈물을 글썽이더니, 어느새 카페 구석구석에 있던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렸다.

눈물은 피부색과 성별을 구분하지 않았다.

오바마의 당선 수락연설을 지켜보던 한 참가자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오바마의 당선 수락연설을 지켜보던 한 참가자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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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당선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던 한 참석자가 연신 터지는 카메라 후레쉬를 피하기 위해 모자를 눌러 쓴 뒤 'V'를 만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 후레쉬는 싫지만... 그래도 즐거워~ 오바마의 당선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던 한 참석자가 연신 터지는 카메라 후레쉬를 피하기 위해 모자를 눌러 쓴 뒤 'V'를 만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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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버락 오바마 당선자의 수락연설 TV중계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 여성이 버락 오바마 당선자의 수락연설 TV중계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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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버락 오바마 당선자의 수락연설 TV중계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 남성이 버락 오바마 당선자의 수락연설 TV중계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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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머니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을 축하하며 아이의 가슴에 '오바마-바이든'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다.
▲ '희망'이 있단다 한 어머니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을 축하하며 아이의 가슴에 '오바마-바이든'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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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버락 오바마 당선자의 수락연설 TV중계를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며 환호하고 있다.
 한 여성이 버락 오바마 당선자의 수락연설 TV중계를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며 환호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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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한국지부 주최로 열린 대선 축하 파티에서 참석자들이 버락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샴페인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한국지부 주최로 열린 대선 축하 파티에서 참석자들이 버락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샴페인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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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국대선, #오바마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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