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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소방서가 지난 27일 '119 소방안전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산하의 양평, 수원중부, 의왕소방서에 이어 모두 4곳에 소방안전체험 장이 마련돼 보다 체계적이고 실감나는 소방교육이 진행될 전망이다.

 

3월 1일 오후 방문한 안양6동 위치한 안양 119안전센터 2층에 자리한 '119 소방안전 체험관'은 약 120평(398㎡) 규모의 상설체험실로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연기와 열기체험, 미로체험, 생활안전체험 등 5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느끼고 배우고 실천하는' 체험교육장으로 주민에게 소방안전체험 기회와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만들어진 소방안전체험관은 재난 상황을 실제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체험 시간이 100분 가량 소요될 정도로 각종 가상 재난상황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어려운 재난상황과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대처법뿐 아니라 각종 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처치법 및 심폐소생술 등도 배울 수 있으며 어린이 눈높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직접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 흥미롭게 구성돼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1970년대 지어진 119 치안센터 건물의 노후화로 안전을 우려해 지진에 대한 인지능력과 대피방법을 체험하는 지진체험장은 빠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동우 안양소방서장은 "소방안전체험관 탄생은 시민에게 각종 재난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교육의 장은 물론 안전문화 정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용객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체험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이성환 자치행정위원은 개관식에 참석해 "안양시민들이 소방안전 체험실에서 체계적이고 체험위주의 실감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일로 소방안전 체험실이 안전교육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양소방서는 학생 및 가족단위의 단체 관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우선 전화 예약 접수를 통해 주 3회 실시할 예정이나 체험관 이용 신청이 늘어나면 주 5회로 늘린다는 계획으로 장소는 안양6동이나 접수와 운영은 평촌에 안양소방서에서 직접 실시한다.

 

소방안전체험관 이용 신청은 평일(월.수.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1일 3회) 무료로 운영하며 체험시간은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이용은 1회당 10인이상 신청이 가능하며 홈페이지(http://anyang119.or.kr)와 전화(031-470-0425)로 접수를 받는다.

 

안양소방서 관내에 '119 소방안전체험관'이 개관함에 따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양평, 수원중부, 의왕소방서에 이어 상설 체험관이 총 4개소가 늘어나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 해소는 물론 안전문화 정착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안양119안전센터는 1970년 개서한 과거 안양소방서 건물로 평촌신도시 건설과 함께 안양소방서가 평촌 신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안양소방서 현판을 내렸으나 1977년부터 1998년까지 안양 소방을 책임지던 곳이자 안양지역 소방의 산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특히 이곳에 있는 25M 8층 층고의 망루는 1980년대 초까지 안양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당시 통신이 발달되기 이전 3평의 공간에서 24시간 화재감시 파수꾼 역할을 하면서 출동지령을 했던 곳으로 아직 망루외벽에는 붉은 글씨로 '불조심'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태그:#안양, #소방서, #소방안전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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