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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처럼 보이는 이 물을 다이코우노유(太閤の湯)에 있는 금천(金泉) 온천물입니다. 노천 온천으로 처음 금천이 발견된 곳과 비슷하게 꾸몄다고 합니다. 금천은 철분과 나트륨 성분, 칼슘이온이 많이 들어있는 물입니다. 바다와 가까운 곳도 아니고 산 속에 있는 온천물이 짭짤합니다. 금천은 여러 피부 질환과 자율신경질환에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흙탕물처럼 보이는 이 물을 다이코우노유(太閤の湯)에 있는 금천(金泉) 온천물입니다. 노천 온천으로 처음 금천이 발견된 곳과 비슷하게 꾸몄다고 합니다. 금천은 철분과 나트륨 성분, 칼슘이온이 많이 들어있는 물입니다. 바다와 가까운 곳도 아니고 산 속에 있는 온천물이 짭짤합니다. 금천은 여러 피부 질환과 자율신경질환에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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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지역 고베(神戶)에는 아리마(有馬) 온천이 있습니다. 아리마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라고 합니다. 자연히 흘러나온 따뜻한 물이 사람에게 발견되어 온천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사카나 고베 등 대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이기도 합니다. 교토가 수도였을 때 천황이 이곳 아리마 온천에 들러서 목욕을 하기도 했답니다.

사람들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 몸의 더러움을 씻습니다. 이러한 기능적인 목적 이외에도 사람들은 목욕을 통하여 피로를 회복하고 더욱 건강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유명한 온천은 대부분 전설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 땅에서 솟아나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씻다가 마침내 몸의 병을 낫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계기로 온천이 유명해졌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다이코우노유(太閤の湯)에서 바라본 아리마 온천 지역입니다. 골이 깊고 산 중턱에 호텔과 여관이 있습니다. 아리마 온천 지역 서남쪽으로는 해발 526 미터 461 미터 산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리마 온천 지역은 해발 300 미터 전후에 있습니다.
 다이코우노유(太閤の湯)에서 바라본 아리마 온천 지역입니다. 골이 깊고 산 중턱에 호텔과 여관이 있습니다. 아리마 온천 지역 서남쪽으로는 해발 526 미터 461 미터 산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리마 온천 지역은 해발 300 미터 전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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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은 바닷가에 있는 온천과 산 속에 있는 온천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곳의 공통적인 특징은 냇가가 흐르는 곳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산 속에 있는 온천은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고 바닷가 온천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리마 온천은 산 속에 위치한 온천으로 질병 치료에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여러 온천에서는 온천물의 성분을 분석하여 효능을 말합니다. 얼마나 잘 듣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주변에 온천 병원이 있는 것을 보면 거짓은 아닌가 합니다.

다이코우노유(太閤の湯)에 있는 은천(銀泉) 온천물입니다. 노천 온천으로 물이 맑고 투명합니다. 이산화탄소가 많이 들어있는 탄산천은 심혈관계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방사능이 많이 들어있는 라돈천은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고 관절염 등 외과 질환에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다이코우노유(太閤の湯)에 있는 은천(銀泉) 온천물입니다. 노천 온천으로 물이 맑고 투명합니다. 이산화탄소가 많이 들어있는 탄산천은 심혈관계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방사능이 많이 들어있는 라돈천은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고 관절염 등 외과 질환에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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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물은 지하수가 땅 속에서 지열이나 화산활동에 따른 용암 등의 영향으로 뎁혀진 물이 땅 위로 솟아오르거나 땅에 구멍을 뚫어서 뽑아 올린 물입니다. 지하의 조건에 따라서 물에 들어 있는 성분도 각기 다르고, 그 성분에 따라서 물 색깔도 각기 다릅니다.

아리마 온천은 환경성의 지침에 따라 요양 온천으로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온천은 물에 들어 있는 성분에 따라서 단순성 온천, 이산화탄소 온천, 탄산수소염 온천, 염화물 온천, 유산염 온천, 함철 온천, 방사능 온천, 유황 온천, 산성 온천 등으로 나뉘는데 이곳 아리마 온천은 유황 온천과 산성 온천을 제외한 7가지 온천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게 많은 성분이 섞여 있는 온천입니다.

아리마 온천 지역을 가로질러 흐르는 내입니다. 물이 많고 경사가 급합니다. 온천지역은  거의 모두 냇물이 흐릅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이코우노유(太閤の湯) 식당 베란다에서 바라본 계곡물입니다.
 아리마 온천 지역을 가로질러 흐르는 내입니다. 물이 많고 경사가 급합니다. 온천지역은 거의 모두 냇물이 흐릅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이코우노유(太閤の湯) 식당 베란다에서 바라본 계곡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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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온천은 금천과 은천이 대표적입니다. 금천(金泉, 긴센)은 금 색깔 즉 탁한 갈색을 띱니다. 이 물은 철분, 나트륨을 많이 함유한 물로 피부 질환에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은천(銀泉, 긴센)은 이산화탄소를 많이 지닌 물과 방사능을 많이 지닌 물로 나누어지는데 이 물은 심혈과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리마 온천은 낮 동안 찾아가서 목욕만 할 수 있는 곳(10여 곳)과 숙박을 하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여관이나 호텔 등(30 여 곳)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겸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온천 목욕만 즐기는 경우 온천에 따라서 다르지만 고베시에서 운영하는 곳은 600엔 전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맥반석 시설이나 노천 온천 등 여러 가지 시설을 갖춘 곳은 3 천 엔 정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족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다이코우노유(太閤の湯) 온천 입구입니다 이곳은 여관과 온천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 입구는 경사지에 지어진 3층 입구입니다. 들어가서 입장권을 사고, 옷을 갈아입고, 아래 2 층에 있는 온천 탕에 들어갑니다. 노천온천, 맥박석 암반욕, 용암사우나 등 여러 시설이 있습니다.
 다이코우노유(太閤の湯) 온천 입구입니다 이곳은 여관과 온천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 입구는 경사지에 지어진 3층 입구입니다. 들어가서 입장권을 사고, 옷을 갈아입고, 아래 2 층에 있는 온천 탕에 들어갑니다. 노천온천, 맥박석 암반욕, 용암사우나 등 여러 시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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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한 노천 온천물에 들어가 몸을 데우고 주위 숲을 보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와 활력 재충전을 위해 호화스러운 사치만은 아닐 것입니다.

찾아가는 법
오사카에서 서남쪽 고베 방향으로 JR 전차를 타고 JR 산노미야(三ノ宮) 역이나 JR 아시아(芦屋) 역에 가면 역 앞에서 한큐(阪急) 아리마 온천행 버스가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문화학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태그:#아리마 온천, #고베시, #다이코우노유(太閤の湯), #금천(金泉), #은천(銀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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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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